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753

자전거 세계여행 ~11일차 : 일상에서 만나는 고마운 중국인 2010년 4월 10일 오늘이 벌써 토요일이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10일차가 된다. 약 11시쯤, 어제 그 사장님의 식당에 들러, 소고기 만두를 먹고~ 이제 다시 출발한다.5년후에 다시 오라고 하신다.^^ .아저씨 5년 지나면 엄청 난 큰 부자 되서 우리가 있던 앞의건물보다 더 크게 빌딩지어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나 잊지 말라고...^^ 호탕한 웃음과 대화시에 내가 잘 알아 듣도록 최대한 쉬운말로 설명과약국에서의 그 친절이 아팠던 몸에 좋은 약으로 작용했던것 같다. 그래서... 정말 고맙다. 한국에서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있듯이 나를 뺑소니 치고 달아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번에 숙소를 제공한 아저씨 그리고 식당 주인처럼 이렇게 친절한 사람도 있다. 이미 겪은일 어.. 2015. 8. 29.
자전거 세계여행 ~9일차 : 첫 사고가 뺑소니라니 ㅠㅠ 2010년 4월 8일 아.. 잘 자고 일어났다. 어제한 빨래를 잘 개켜 넣고, 튿어진 여러 장비들을 점검한다. 한 11시쯤 되어서 천천히 출발한다.몸에 그리 무리도 없고 괜찮은 듯하다. 밤엔 정말 거리가 황량한데... 좀 밝아지면 괜찮은 듯하다. 어제 내가 머물렀던 금승빈관 이제 다시 출발해보자! ^^ 신나게 달린다... 약 10km 정도를 달린것 같다. 일조시를 바로 앞데 두고 잘 달리고 있는데.... 어...어? 어! 어!!!! 쾅!!! 뒤에서 삼륜차(앞에 바퀴 하나, 뒤에 바퀴가 두개인 자동차)로 보였던 자동차가 내 자전거 뒤를 백어택했다. 맞나..? 너무 순식간이라 기억이 제대로 안난다. 앞으로 한 5미터 이상은 날아간것 같다. 순간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만 하고 있었다.앞에 날 친 차가 서는듯 하.. 2015. 8. 29.
자전거 세계여행 ~7일차 : 식당에서 만난 친절 2010년 4월 7일 아침이 밝았다. 새벽까지 잠이 제대로 안와서 오디오북을 들으며 약간의 우울함에 빠졌다.도스토예프스키의 어느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책인데... 확실히 러시아 문학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현대인의 삶이 어떻다고 말하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내 삶은 무엇이고 또 어디로 가는걸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여행의 목적중의 하나가 내 삶의 목적을 제대로 찾는 것이다. 종교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또 직(職)과 업(業)의 분야를 보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다. 짐을 어느정도 싸 놓은 다음 숙소에서 나와 먹을 것을 찾기로 했다. 아 날씨가 따뜻하구나..^^ 좋네... 어제보다 바람은 별로 안 분다. 흠.. 가게가 있는 곳으로 가니, 첫날 먹었던 것과 비슷한 지단.. 2015. 8. 29.
자전거 세계여행 ~6일차 : 야외취침, 그리고 무릎. ㅠㅠ 2010년 4월 4일 원래는 하루만 머무르고 가려고 했는데,일요일이 끼여있어서 형님께 하루 정도 더 양해를 구하고 주일을 보내고 가기로 했다. 아침에 씻으려는데 짬타이거(고양이)가 나의 얼굴에 죽방을 날린다. ㅠㅠ거울을 보니 아주 붉은색 선이 제대로 생겼다. 핏물이 보이네;;;이놈의 짬타이거! 우쨘다냐;;ㅋ 씻고 소독하고 로션으로 마무리.;; 교회에 들렀는데 오늘이 부활절이구나...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점심을 먹고 형님 집에와서 형님과 형수님과 사진을 찍었다. 대섭이형!정말 고맙습니다. (__) 형님도 하시는일 번창하시고 또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한국에서 2세와 함께 뵙겠습니다.ㅋㅋㅋ ^_^ 형수님이 길을 잘 알려주셔서 칭다오에서 상해방향으로 이어지는 204번 국도를 타고 내.. 2015. 8. 29.
자전거 세계여행 ~3일차 : 역풍, 황사, 추위의 환영! 4월 2일.. 날이 밝았다. 중국에 도착날! ^^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컷ㅋㅋㅋ 어제 저녁에 정신없이 짐 정리와 여러가지 정리를 한다고 배에서 그다지 별 다른일을 못했다. 다음 사진은 배 내부 사진 내가 묵었던 112호.^^ 중국시간 아침 11시가 되어가니.. 슬슬 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많은 하역품들을 내리는 기계들도 눈에 뜨였다. 밥을 사먹을려고 식당으로 가려던 찰나에 배에서 식사를 갑자기 제공을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사먹을려고 했는데, 공짜로 준다니.ㅋㅋㅋ 나야 고맙죠~ ^^ 안에서 먹었던 밥.. 국이 군대서 먹었던 부대찌개 맛과 정말 비슷했다. 소대원들은 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흐르고... 수입품으로 보이는... 철선들과 화석연료도 눈에 보였다.중국에서도 바다옆을 끼고 화력발전소 같은.. 2015. 8. 27.
자전거 세계여행 1일차 : 칭다오행 배에 몸을 싣다. 4월 1일... 출발날이 되었다. 노량진에서부터 전철을 타고 가면 좋겠지만... 아침에 사람도 많고, 그냥 가도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 출발을 했다. 문의를 하니 3시까지가면 된다고 해서 8시 반쯤에 출발을 했는데.... 전날 비가 내린데 이어서... 이날도... 하늘이 기뻐서 또 비가 내리는구나. 그만 내려줘도 되는데...;;; 빗길에 미끄럽기도 하고, 몸도 무거워져... 안경에는 물이 튄다; 어쨌든 고고씽~! 양화대교, 화곡역을 지나... 부천을 지났다... 작은 언덕도 왜 이렇게 힘든지;; 목이 말라 가다가 수퍼에 들러 음료수 하나 마시는데.. 이야 에너지가 막 생기는 느낌이었다.^^ 주민들이 갈켜준 길을 잘못 들어서...헤메다가, 물어물어서 동인천역에 도착했다. 헥헥... 다행히 동인천에.. 2015. 8. 27.
자전거 세계여행 0일차 : 서울로 이동...^^ 2010년 3월 31일 여행을 위해 서울로 이동한다.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여행을 준비했었던 나의 세계일주 계획이자전거로 이동하게된 여행으로 약간의 불편이 없진 않겠지만,이건 어쩌면 색다른 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이렇게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를 맞으며 서대구버스터미널까지 자전거에 짐을 싣고 왔다. 뭐, 나름 괜찮은 방법이다. 오전 11시 40분에 서대구버스터미널에서 서울 강남버스터미널까지 자전거와 짐을 버스에 싣고 간다. 출발전, 걱정덩어리 아들을 걱정하시는 어머니가 함께 마중나오셔서 이렇게 사진을 함께 찍었다.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잘 다녀올께요 어머니... 서울에 도착해 중요한 한분을 만나러 이제 자전거를 타고 강남버스터미널에서 역삼역.. 2015. 8. 27.
세계여행 준비물 여행 출발전에...준비물들... 티셔츠 및 반바지, 추위 대비~ 목토시, 깔깔이 넉넉한 양말과 속옷, 비니 등등....추운게 질색이다. ㅠㅠ 날이 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 다음은 캠핑장비.ㅋ 군대에서 전시 총과 함께 필수품 중의 하나인 야삽.ㅋㅋㅋㅋ 캠핑용으로 작은거....그리고 1-2인용 텐트, 롤매트, 그리고 침낭(이거 가격대비 좋은거 찾다보니... 너무크다.ㅠㅠ) 자전거 용품...헬멧, 내 아픈 무릎을 보호해줄 아대, 자전거 멀티툴, 4관절락, 후미등, QR, 케이블타이, 수리도구, 배낭커버, 초강력 낚시줄, 와이어, 스카치 테잎 전기테잎, 장갑 자전거 방수커버 등.... 다음으로 잡용품....중국 전도 지도, 벨크로, 세면도구, 선크림, 수첩, 지갑, 선글랏, 라이터, 빅토리녹스 다용도 칼, 일.. 2015. 8. 27.
Bike trave around the world route 시작이 조금 웃기긴 하다... 1차 목표... 터키 이스탄불까지... 중간중간 어떤 인연과 국제정세에 따라 여행의 경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렇게 1차 루트를 정해놓고 떠나보려 한다. 이 길을 지나가며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내 마음속에 있는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고, 가치있는 것을 배울수 있는 공부가 되었으면 한다. 정말 기대한다.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싶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인연이 되고 싶다. 2015. 8. 27.
길을 나섭니다. 길을 나섭니다. 저마다 사연과 사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만,이 삶이 저라는 한 사람에게 사는 하나의 온전한 삶이기에...길을 나섭니다. 삶의 여러가지 궁금증과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어떤 길을 가느냐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일 것입니다. 저는 정말 미칠것 같은 고민과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래서이 길을 나섭니다. 군시절 겪은 소대원의 죽음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병과 부대원의 지뢰사고는나만 아니면 된다가 아니라,이번은 내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목숨은 어쩌면 너무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고,신의 뜻이라는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우리 인간들의 문제에20대라는 젊음 하나로 이 호기심과 나 자신의 삶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 해 보고자이 길을 나섭니다. 힌두교,.. 2015. 8.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