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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91일차 : 홍콩을 다니다. 6월 30일 아침 7시에 창근형님과 수영장 입구에서 보기로 해서 수영복 하나 챙겨~얼른 수영장으로 갔다. 침사추이의 구룡공원에는 수영장이 하나가 있는데, 이른 아침 사람들도 꽤 있다.땅값비싼 홍콩에 이런 공원을 둔다는 자체가 꽤 과감한 결정인듯... 한국이었으면 아마;;; 도심한가운데서 수영이라....이야... 우히히히히히흐흐흐흐흐흐흐~~(좋아서 실실 웃는 모습ㅋㅋㅋ)참 좋다. 햇살도 따뜻하고... 내가 외국까지 이렇게 와서 수영을 하다니... 꿈도 못 꿔봤는데...흐미. 정말 신기하구나.수영도 하고, 떨어지는 작은 인공폭포의 물도 맞고... 더 신난건 안에서 다이빙도 했는데... 이야.. 정말... 운동된다. 숨도 많이 차고..TV에서 보면 정말 쉬울것 같았는데, 해 보니까 정말 잘 안된다... ㅠㅠ .. 2015. 9. 7.
자전거 세계여행 ~90일차 : 나? 한국에서 자전거타고 홍콩왔다!ㅋ 루어후역으로 들어가는데 난 자전거를 갖고 있어서 어떻게 가야할지 여기저기를 찾다가.. 우선 안내판대로 움직여보기로 했다. 저기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보면 저기 홍콩 방향이 나오는구만.^^To 홍코~~옹! 맞은편에는 환전소와 버스터미널이 있다. 환전소를 보니... 아, 정말 내가 가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많은 짐을 어떻게 지고 가나?엘리베이터 있을것 같은데??고민을 하던중 앞에 있던 복무원에게 물보니 뒤에 엘리베이터가 있단다. 역시~ㅋ 오케이 아라써요~ㅋ 위의 방향대로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왼쪽으로 가보면 바로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있다.자전거 끌고가도 아무소리 안한다. ^^ 엘리베이터를 나오면 요렇게 되어있는데, 계속 직진해서 가면 된다. 요기가 사진을 찍을수.. 2015. 9. 7.
자전거 세계여행 ~90일차 : 설렘 반, 두려움 반. 드디어 홍콩으로... 90일간의 결산! 2010년 6월 27일 일요일이다. 12시쯤 일어났나?후안과 알리샤가 뭐가 그렇게 괴롭냐며 물어본다. 알고보니 자면서 잠꼬대를 했는갑다;;;더워서 그랬는데... 아닌가?뭐 그럴수도 있지뭐...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배가 고파와서 전날 아침에 사둔 농심라면 2개를 끓여먹고 밖으로 나온다. 인터넷으로 좀 알아볼게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친구가 추천해준대로 별다방에 가서 인터넷을 하기로 결정!된장남 놀이를 했다. 지도를 펴 놓고 홍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본다.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흐미;;; 시간이 꽤 지났다. 집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 ^^ tv에서는 잉글랜드와 독일의 축구가 벌어지고 있다. 시시는 독일편인데 골이 들어가니까 소리를 지른다. 잉글랜드가 골을 넣자 이번엔 옆집에서 큰 소..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87일차 : 심천(Shenzhen-선전)에서 경험하는 외국 친구들과의 파티!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10시가 넘었다. 어제 피곤하긴 피곤했나보다.시시는 이미 출근하고 없네? 아침을 먹으러 밖으러 나왔다. 집 바로 앞에 만만한 마라탕집을 발견 언능~ 주문해서 먹고 근처를 좀 돌아보기로 했다. 오늘 무슨 날이야? 사람들이 줄을 뭔가를 받으려고 줄도 서있고 동남아 풍의 음악소리가 들려온다.알고보니 무슨 기간인지 몰라도 태국 사람들이 와서 무에타이 공연과 음식 홍보를 하고 있었다.흠, 토니자의 옹박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 ^^ 학군단 동기인 '토니 동'도 생각이 나고.ㅋ 밖으로 돌아다니다 집근처로 왔다.심천은 중국서 경제특구로 지정된 도시다. 도시전체가 그런분위기를 확 띄고 있어서 그런지,내가 느끼기엔 중국의 일반 다른 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상가와 빌딩은 일반적이지만..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85일차 : 광저우 휴식, 그리고 심천(Shenzhen)으로 달리다. 2010년 6월 20일 숙소에서 짐을 싸고 아침에 교회에 갔다왔다.예배를 드리고 밥을 먹고 나오는데 교회 사모님께서 여행중인 걸 아시고 한국 반찬을 두개나 싸 주신다.얻게되는 물건이 여행중일땐 때때로 받기가 주저될때가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반찬은~ ^^ 그야말로 아주 그냥 제대로 감솨합니다! ^^ 목사님의 격려를 받고 다시 갈길을 간다. 에휴... ㅠㅠ 날은 덥고... 우선 유스호스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황샤마터우. 이곳에서 배를 타서 내가 묵을 유스호스텔로 건너 왔다.방을 잡았는데 저번에 있던 곳보다 더 넓고 쾌적하다. 저번에는 모기도 엄청 많아서 짜증이 났었었는데, 방이 2층이라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한다는 것 말고는 괜찮은 편이다.잠시 쉬다보니 또 배가 살살 고파오네... 밖에서 밥을 사와서 먹기로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80일차 : 즐거운 중국 전통 결혼식, 사경을 헤매다. 2010년 6월 17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이상하게도 몸이 스산한게 추운게 몸살기가 살짝 있는것 갔다.. 흠.. 생각보다 몸이 많이 추위를 느낀다.어제 시원하게 잘 잤는데..;;몸살약을 하나 챙기고 밖으로 나오니 즈후이랑 친구들은 뭔가를 준비한단다. 그래서 난 즈후이 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이미 바쁘게 결혼식 준비중이었다.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 즈후이집에 와서 쌀을 몇가마 같이 옮겼었는데, 그걸로 저 떡을 만든것 같다. 즈후이 동생의 딸. ^^ 배가 살살 고파오는데 마침 내게 고구마를 준다. 한국에선 노란색 고구마만 봤는데, 여기에는 보라색도 있구만.ㅋ 색깔이 노란색뿐만 아니라 2-3가지가 더 있단다. 이건 20위안짜리... 위조지폐다! ㅎㅎㅎ 광동성에 들어와서 적지 않게 위조지폐를 보았다.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77일차 : 광저우(廣州) 친구를 다시 만나다 2010년 6월 14일 어제 교회서 받은 신발을 아침에 신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조여온다. 아 이 새신발..ㅠㅠ 윽시로 아까운데...어떡하지?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자전거 포 사장님한테 드렸다. 안 맞으면 종업원들이라도 주라고...작별 인사를 드리고 광저우로 출발할 준비를 한다.내게 보름정도의 체류기간이 남아있다.3달 정도 중국에서 머무를 거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사고와 건강 문제로 일정이 조금은 늦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쑤저우에서 만난 친구,즈후이(쑤저우편 참조~^^ 한국이름은 오지휘인데 중국발음은 즈후에이, 한국어로 쓸땐 즈후이라서 가급적 즈후이로 씁니다.)를 만나그의 형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중국을 약 보름이란 시간안에 떠나기엔 너무 촉박할것 같아서 비자 연장을 염두해두고..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74일차 : 동관(Dongguan), 좋은일이 더 많다! ^^ 2010년 6월 8일 짐을 싸고 밖으로 나와서 밥을 먹고 길을 찾아 나선다.205번 국도를 찾아 동관까지 가는 길을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 동관에서 205번 국도를 지나서 3576번 성도로 들어가야 동관으로 지나갈 수 있다.어쨌든 길은 틀리지 않았으니 제대로 가는 것 같다. 어제 PC방에서도 길을 확인을 했으니깐. ^^ 그리고 다시 357번 성도로 들어간다. 그러면 동관 방향이 나온다~ 약 30여 킬로미터 달렸을까... 동관시가 나왔다.별로 안 걸리네~ ^^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덥다. 열기가 발끝에서 부터 머리까지 오는 느낌은 정말로 계속 느껴지는게...에효... 잠시 수퍼에 들러 쉬어 가기로 결정, 뭐라도 좀 마시자... 수퍼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순식간에 해치워 내고 몸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68일차 : 후이저우(惠州), 나쁜 경험은 친절함으로 잊어간다. 아침 밖에 달리는 차 소리로 잠이 깬다.내가 있던 곳은 알고보니 집을 짓고 있던 공사현장. 그리고 어제 그 칼 가는 소리는 미장 칼이었다.어제 온 아저씨가 공사해 놓은 곳에 양생이 덜 되었는지 미장칼로 만졌던 것. ㅎㅎㅎ사실 새벽에 잠을 몇번이나 깼는데 바로 모기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기 몇분전에 텐트 안의 모기를 잡았다. 잡은 것들 중... 절반. 모기들의 주검은 그들의 피, 아니 나의 피로 얼룩졌다. ㅎㅎㅎ텐트를 걷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만두같은 건데, 만두피가 아주 쫀득쫀득했다. 물어보니 고구마 가루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맛이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4개당 1위안!주인집 아가씨가 아주 미인이다. 윙크한번 해 줄려고 했으나, 코리안 싸이코로 오인받기 싫어서 예의바른 대한민국 청년의 모습으로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66일차 : 쿠이탄(葵潭) 담배 권하는 고딩으로부터 깨닫는 교훈 2010년 6월 5일 자다가 꽤 긴 시간이 지난듯 하다. 근데, 역시나 자상한 하늘이 또 깨워준다. ㅎㅎㅎ빗방울이 텐트를 때리는 소리로... ㅠㅠ 너무 이른거 아니가;;몇 분 안지나 복무원이 나를 깨운다. 비가 내린다고... 시간을 보니 잠잔지 1시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피곤해서 그런지 짧은 시간동안 깊이 잠이 들어서 그랬나? 안에 있는 짐을 빼서 주유소 옆 쪽으로 옮긴다. 텐트도 같이 들어서...아... 이거 어떡하지? 천장이 뚤려서 애매한데... 비는 계속 내리니... 비가 내려 원래 자던 자리는 바닥이 젖었다. 몇십분 고민하다가, 그냥 그 자리에 텐트치고 자기로 했다.대신에... 위에 프라이로 아예 덮어 버리고.ㅋㅋㅋ 복무원이 비가 오는데 이렇게 자는거에 대해서 염려를 한다. 바닥이 다 젖을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65일차 : 광동성(廣東省)입구. 텐트치고 자면 하늘이 비로 깨워준다. 2010년 6월 1일 날씨가 좋다. 고로 라이딩하기에도 좋다. ^^어제 함께 구랑위에서 놀았던 져우상과는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진다.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국에 놀러오라고 이야기만 했다; 안녀엉~!출발전 고장난 자전거 스탠드를 고쳤다. 7위안주고... 두께와 상태를 보니 한 며칠은 쓰겠따.ㅋㅋ;; 샤먼에서 다른 도시로 나가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서 나가야한다. 고속도로가 있긴 한데,차만 다닐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약 50km 정도는 되돌아서 나가야한다.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짐을싸고 자전거 안장을 조이던중... Oh, My God~!!!! 안장의 레버가 부러져버렸다. 예비로 가져온 레버의 굵기가 맞지 않는데 어떡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교체를 하기로 했다.그러나;;; 사이즈가 역시 맞지 않았다. ..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61일차 : 구랑위(Gulangyu), 6살 어린 누나(?)가 생기다 2010년 5월 31일 샤먼에 와서 크게 돌아본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쉬기로 했다. 하루 더... 아침부터 왠지 일어나기가 싫다. 좀 더 자고 싶기도 한데 그래도 시간이 아까워 얼른 일어나 오늘 마음먹은 자전거 청소와 정비를 하기로 했다. 급하진 않은데 그냥 두면 잔고장이 누적되서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얼른 해놔야겠다.1층으로 내려가 방 값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하고 있던중 같은 방을 쓰는아가씨가 괜찮으면 영화나 같이 보지 않겠냐고 묻는다.본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편이지만, 중국와서 영화보러가는것도 괜찮은 경험일 것 같기도 해서 가보기로 했다.무엇보다 같이 가자고 청하는데 나야 고맙지 뭐.^^ 아침을 안 먹어서 뭐라도 대충먹고... 영화관을 가는 길에 식당에 잠시 들러.....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60일차 : 샤먼(厦門)에서 느끼는 2달간의 여정 2010년 5월 29일 맘 놓고 푹~! 잤다. 유후...^^개운하고 좋네. 하하...비가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화창하다.중국의 일기예보도 뭐ㅋㅋㅋㅋ 이젠 익숙해져야 할 듯.ㅋ 샤먼 유스호스텔 프론트 데스크 2층은 숙소, 오른쪽에도 숙소건물이 있다. 유스호스텔 차마시며 쉬는 장소.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샤먼 대학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지도가 오래 된 것이라 지도에 샤먼에 대한 정보가 없긴 했지만,샤먼에 사실 별로 특별한 볼 것에 대해 들은것이라곤 구랑위(Gulangyu)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샤먼대학으로 가다가 불교 사찰이 있는 공원이 보여 들어 가보았다. 가족 혹은 연인 단위의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땅이 넓은 만큼 공원도 많은데,사람도 많기때문에 조용히..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58일차 : 날씨에 요리 당하기 (泉州-厦門) 2010년 5월 27일 잠에 든지 한 5시간이 지났나? 투둑투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Oh, My god... T.T벌떡 일어나 순식간에 짐을 다 싸고, 자전거에 실어 얼른 출발했다. 그럼에도 6시가 되지 않았으니...출발하기엔 좋은데, 몸이 무겁다. 어제 다친 곳에 더이상 부어오르지 않는 걸로 보아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다행스러운 생각이 든다.출발한지 3분도 안되서 바로 만두 4개와 또우쟝(豆漿)을 먹으니 든든하다.다시 먹고 출발을 한다. 하지만 얼마 안되서 다시 작은 가게에 들른다. 허기져...ㅠㅠ 만두 4개로 아침을 해결하기엔 자전거타는 에너지 소비가 크지. 흠...바로 요우탸오와 또우쟝을 사 먹는다.맛있다. 호호... 이번엔 정말로 배가 부른것 같네. ^^출발하자아아앗~! +_+..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56일차 : 답답한 도시 푸저우(福州) 2010년 5월 26일 새벽에 찍찍거리는 쥐소리 때문에 잠을 몇번이나 깼다;;; 에휴..;;;아침 7시반정도가 되니 아저씨가 나를 부른다.비몽사몽간이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는데 그냥 자라고 말하신다. ^^;1시간 정도 잤다가 다시 깨어 씻고 나와 인사를 드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밥 먹으러 가는데 바로 옆에 어제 본 영휘형이 세차를 하고 있었다.식당을 가니 먹을건 만두랑 요우탸오가 있었다.말만 들은 요우탸오...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을 하고 먹었다. ^^ 요우탸오를 콩국물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많이 느끼할 줄 알았는데 안 그렇다.간을 하지 않은 찹쌀 도너츠 같은 느낌?? 거기에 설탕넣은 또우쟝에 찍어먹는 이 맛이...와... 끝내주네. ^^ ㅎㅎ 자주 애용해야겠다. ^^아침을 먹고 나니, 아저.. 2015. 9. 2.
자전거 세계여행 ~54일차 : 루샤(爐下), 친구들이 보고 싶다. 밖을 보니 날이 밝다.유후 오랜만에 이렇게 밝은 날이구나. ^^근데, 생각보다 덥다. 하하; 안 더우면 비오고, 비 안오면 덥고...;;아무튼 볶음밥 하나를 먹고 출발을 한다. 햇살이 아주 강하다.강한 햇빛아래서 페달을 밟으며 달려나간다.2시간여 밟았다. 길을 가다가 구멍가게 같은 곳을 발견, 알고보니 버스정류장이다.저 버스로 사람뿐만 아니라 야채같은 짐까지 운반한다. 흠... 옆에 보니 작은 떡같은 것을 구워팔고 있다. 약간 허기지기도 하니 몇개 사 먹고, 잠시 쉬었다가 간다. 밖에서 본 하늘은 맑은데... 팔에는 땀이 줄줄줄 흐른다.한 30여분 쉬다가... 다시 출발을 한다.1시간정도 달리다가... 다시 쉰다. 하드 2개와 우유 2개를 뚝딱 해치운다.에휴... 왜 이렇게 더운지,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53일차 : 아, 비야 그만 내려라...ㅠㅠ 5월 21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페달을 밟았다.꽤 적지 않게 올라온게 올라온터라 대부분 내리막을 따라서 내려갔다. 여기까지가 절강성과 복건성 경계다. 저 뒤에부터가 바로 복건성의 시작. (복건성 인민은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나와있네.문득든 궁금증, 방금전 앞의 절강성까지와 저 앞 복건성의 시작전까지의 중간지점은...과연 어디에 속할까?정답은...?? 나도 모름.ㅋ 오늘의 목표지점은 사실 그냥 페달 밟는대로다. 이미 일정이 좀 꼬여서 마음가는대로 가기로 했다. 이것이 또한 자유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니까.^^우선 저 앞의 푸청(浦城)을 지나서 가긴 해야겠다.^^ 한참 동안 달려 터널을 지나왔다. 여기를 올라오기 위해 또 몇백미터나 올라왔는지... ㅠㅠ아 너무 힘들어.. ㅠㅠ 허벅지에 제대로 된 입질이 ㅋㅋ..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50일차 : 니앤빠두(廿八都), 사연있는 작은 마을 2010년 5월 20일 느지막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그쳤다. 일기예보가 틀렸구만; 내가 묶었던 선도빈관 지금 내가 머무르는 이곳은 얼스바두(二十八都)라고 하는 작은 마을이다.사람들의 주요산업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요식업과 숙박업에 치중되어 있다. 간혹 농사도 같이 병행한다. 작은마을이라 돌아다녀 보니 물도 풍부하다. 낚시하는 여유로운 풍경도 볼 수 있고 조금 더 걸어들어가보니 옛날 구조물이 떡하니 서 있다. 표값은 120위안이란다;;;뭐야... 근데 표 받는 사람은 없네.ㅋ 걸어서 천천히 들어가보았다. 문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고풍스런 가옥들이 즐비해있다. 삼국지의 관우가 있는 사당도 있네.왜 중국에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우가 인기가 많은지 어디서 본 기억이난다. 흔히 ..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49일차 : 산넘고 산넘어 산! 짐을 싸고 자전거를 챙겨 출발 준비를 다 했다.복무원 말로 오늘 비가 있을거란다. 그래도 계속 퍼질러 있기는 싫어 출발한다.자~ 출발~! 꽤 달려 보니 작은 도시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보인다. 저기까지 19km!근데 어느샌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ㅠㅠ 에휴, 한숨이 나오고... 레인커버를 씌우고 다시 달린다.자전거를 타고 오는동안 젊은 친구 하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내게 말을 건다.수줍은 듯 영어로 말을 건다. 알고보니 이 친구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란다.같이 만나 오다 이동중 비가 오다가 그쳤는데, 비옷이 없냐고 물어본다.있는데 중국인들이 쓰는 비옷이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안 입고 이동중이라고 했다.나 목이 마르니 물을 한병 사야겠다고 하자 자신이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비가 어느새 그치고 ..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48일차 : 여유로 마음을 돌아보다. 아침이 되니 역시 비가 오는구나. 여기 유스호스텔 위치... 어디서나 밖을 보면 중국 스러움을 느낄수 있어서 참 좋다.가격도 저렴하니 내겐 안성맞춤! ^^여행기를 쓰면서 이것저것 보다가 코퍼와 밥을 같이 먹기로 했다. ㅋ 밥 친구가 됐노~ㅎㅎ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의 작은 식당으로 가서 밥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맛나게 먹는다.^^ 옆에 보니 식당 간판에 취저우 싼터우(三頭)라고 보인다.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닭 대가리, 생선대가리, 그리고 토끼 대가리 3종류를 싼터우라고 하는데 취저우의 명물요리란다. 홋~+_+ 먹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아니~ 담에 시도 할게라고 말하고 넘어간다.ㅋㅋㅋㅋ 다 먹고 보니... 닭다리가 있었구만.ㅋ 아니 요것은? 싼터우중 하나인 닭 대가리 발견.ㅋㅋㅋㅋ밥을 다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2015. 9. 1.
자전거 세계여행 ~46일차 : 자전거를 통해 만나는 현지인 2010년 5월 16일 아침에 일어나 팔을 보니 이렇다. 요 며칠간 날씨가 열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하더니만 결국 이렇게 벗겨지네.초콜릿 복근이 되어야 하는데 초콜릿 색깔로 현지인과 거의 같아지고 있다.ㅋㅋㅋ느지막히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식당으로 가서 자릴 잡고 앉아있는데, 그때 왠... 한 노파의 등장 그리고 담배를 펴 대면서 구걸을 한다. 밥 먹는 식당에서;;;등이 굽은게 오랜시간 동안 저런 모습으로 살아왔으리라... 힘들었겠다. 국수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짠지 같은게 고명으로 올려져 있어서 느끼함이 어느정도 가시는 맛이었다.머무르면서 하루에 한끼 정도는 이곳에서 먹었다.자전거를 끌고 나와서 자전거 수리할 수 있는 곳을 물으니어제 만났던 사장님 형이 자이언트(Giant)자전거 점을 안단.. 201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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