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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179일차 : 다시 따리(大理)로... 가장 힘들었던 하루. 2010년 9월 25일 아침에 일어나 짐을 싼다.오늘 떠난다는 홍근이 형은 아침에 벌써 출발을 했는지 안 보인다. 짐 다 싸고, 간단히 아침먹을거 사러 갔다오는데... 길을걷다 어디선가 튀어나와있던 각목에 무릎이 찍혔다.으아;;;; 얼마나 아픈지... ㅠ 한 10분동안 계속 무릎만 잡고 있었다. ㅠㅠ 며칠간 머문 숙소...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즐겁게 잘 보내다가 간다. 사실 샤시(沙季)라는 마을로 갈지 아니면 바로 따리로 갈까 말까 생각을 하다가... 가도 오래 머무르지 못할 것 같아, 그냥 바로 따리로 가기로 했다. 오는데, 1박 2일 걸렸으니... 가는데도 1박 2일 잡고~ 여유있게 간다. 숲길을 지나... 리쟝으로 올때 본 저 넓은 들판. 잘 달리고 있는데... 때 마침 비가 엄청..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7일차 : 리쟝(麗江), 차마고도(茶馬古道)의 흔적을 보다. 2010년 9월 22일 오늘은 추석이다. 지난 주일 교회에 갔다가, 오늘 추석모임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모임 장소로 가서 추석모임을 가졌다. 리쟝의 맛있는 이곳이 바로 오늘 명절의 모임장소..^^서울 가든! 혼자였으면 좀 많이 쓸쓸했었을 명절이었을거다.타지에 나와서 맞는 명절, 우리 한 민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예배 드리고... 추석의 백미는..ㅋㅋㅋ 먹을 것...ㅎㅎㅎㅎ 함께 오신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또 즐거운 시간 가지며 웃었다.이날 만난 분중 동향인 순재 누님을 알게 되어 저녁에 초대를 받았다. 수허구청에서 살고 계신다고 하길래...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안 그래도 가 볼려고 했는데, 잘됐다.^^ 작별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중국또한 중추지에라고 말하는 우리와..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4일차 : 저와 후탸오샤(虎跳峽-호도협) 한 번 가 보실래요? Ⅱ 2010년 9월 21일 전날 방에 와서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눈이 떠져 밖에 나가보니 해는 떴는데, 내가 있는 곳은 산 때문에 빛이 비쳐 오지 않는다. 방 정리하고 출발 준비해야지.^^ 차마객잔 마당.^^ 시간이 지나니 해가 조금씩 비치기 시작한다. 힘겹게 산을 넘는 해. 캬~ ^^ 일하는 종업원과 사진 한번 찍고~ ^^까먹은 방값내고~ 이제 이동을 한다. 묵묵히 아침일찍 마당을 쓸고 있던 노파. 우리 함께한 여행객들은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갓 비쳐온 햇빛에 따스함을 느끼며 걷는다. 빛이 저렇게 내려 오는걸 보는것도 쉽지는 않을꺼다. 내 뒤 따라오는 점심. 아, 먹고싶어.ㅋ 길은 험하지만 이러한 풍경들은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다. 낙석주의! 여행팀 리더였던 광철이형.^^ 비슷해 보..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4일차 : 저와 후탸오샤(虎跳峽-호도협) 한 번 가 보실래요? 2010년 9월 20일 아침 일찍 서둘러 일어났다. 전날 늦게 자고도, 다음날 일찍 일어난 것은 배차 시간때문이다. 같은 유스호스텔에 한국 여자분 2명이 중국인들과 차를 대절해서 간다길래 무쟈게 일찍 일어났지만, 보진 못하고... 혼자 1박 2일치 옷만 싸들고 나머지 짐은 숙소에 보관해두고 나왔다. 배가 고파왔다. 물론 하나 사 먹어야징~ ^^ ㅋㅋ 햇살에 눈이부시다. 전날 복무원에게 물어보니 택시를 타고 가는게 제일 낫단다.기본요금이면 간다고 해서... 추천을 한다. 흠, 그래..^^ 택시를 타고 내린 신 커윈쟌(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복무원이 임시매표소를 안내해주면서... 표를 끊는중에 복무원이 1분후면 출발할 버스를 출발못하게 하고.. 내게 얼른 표를 끊어준다. 그리고 차에 탄..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72일차 : 리쟝(麗江), 현재의 모습에서 옛 모습 찾기 2010년 9월 18일 아침에 넷북을 들고 내려오니 저 털뭉치가 날 반겨준다.냄새나는 유스호스텔의 개다. ㅎㅎㅎ 침 질질흘릴땐..ㅋㅋㅋ 그야말로 초 비호감.ㅋ 아침 식사해주고~ ^^문득 궁금해진다… 언제까지 볶음밥을 먹을지… 넷북으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조그만 고양이가 있는데 나타났다.메신저를 하는데 자꾸 컴퓨터 위에 올라가서 키를 이것저것 누르니 쪽지가 사라지고다른 프로그램도 실행이 된다.ㅋ 요 귀염둥이 녀석.ㅎㅎㅎ 복무원이 닭발이라며 먹으라고 준다. 갑자기 오리발녀 샤오린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ㅋㅋㅋㅋ하나 먹고, 먹기가 불편해서 관 뒀다.^^ 밖을 나온다. 푸른 하늘~이 참 좋다.^^ 길을 가다보니 이상한 걸 하고 있네무슨 솜 뭉치인데... 보니까 뭘 만드는 듯... 알고보니 비단이다. 누에고치를 해..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70일차 :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옛 번영지 리쟝(麗江) 2010년 9월 16일 오늘은 리쟝으로 떠나는 날이다..날씨를 보니 하늘은 좀 꾸무리한데 가야겠다. 얼른.. 만두집에서 얼른 만두 하나시켜 먹고.. 반대쪽에서 또 면도 먹고.... 배도 불렀겠다. 출발! 뭐지, 가는 길에 또 물세례를 받을 것 같은 이 익숙한 느낌은;;; 누렇게 익은 벼들이 얼른 추수해달라고 살랑대는 것 같다. 저 멀리 산과 구름의 조화는 언제나 봐도 참 아름답다.맑을때와는 또 다르게 흐려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네;힘들지만, 부지런히 또 오르막을 달린다. 리쟝까지 122km. 한참을 올라가야하는 길... 거리를 재어보니 10km나 올라왔다. 말들과 소, 염소가 섞여서 풀을 뜯고 있는 정겨운 풍경 햐... 한참을.. 그리고 꽤 달렸는데도 불구, 오르막과 높디높은 산만 나타난다.저 멀리서도 염..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8일차 : 책보고 하늘보고 쉬다 2010년 9월 13일 게스트하우스에 온 뒤 며칠간 그야말로 푹~ 쉬었네요.게으르게 보내서 사진도 별로 안 찍었습니다.^^; 간단히 시간순으로 여행기록을 전해봅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많은 책을 보고 흐뭇~그리고 그중에 맘에 드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이틀전 만난 형님이랑 누나 커플이 리쟝으로 가신다네...몸 조심히 여행하세요~! ^^ 다른 곳에서 인연이 닿으면 뵙겠습니다아~ ^^ 우체국에 가서 미리 써 놓았던 엽서를 보내고...여기서 사람들에게 엽서 좀 많이 보내줘야겠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성을 돌아다녀본다. 우리나라 부산엔 완당이라는 마시는 만두가 있다고 하던데…여기에도 있다.^^이름이 챠오쇼우라는 작은 ‘만두’를 먹었다. 맛 좋다.^^ 얼하이 호수로 향한다.한 바퀴 다 돌아보면 좋겠..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5일차 : 따리(大理)에서 멋진 하늘을 보며 2010년 9월 8일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을 맞이한다. 몸이 여기저기가 쑤시고 땡기는구나...^^ 배가 고프니 얼른 밖에 나가서 뭐 좀 먹어야겠다.따리구청(大理古城-대리고성)내의 길게 뻗어있는 런민루(人民路)를 따라 가다보니 식당이 보인다.식당에 들어가서 면하나 시키고 밖을 본다. 점심시간인지 쵸딩들이 왁자지껄~밖에 나와서 이것저것 사 먹는 모습이 보인다.마지막 만두 사 먹는 아이의 얼굴이 아주 똘똘해 보인다. ^^ 내가 본 맞은편 식당 만두집. 면 하나 얼른 먹고...고성 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본다.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넘버3 라는 곳으로 가 봤다. 지금 머무르는 곳에서 있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며칠 더 쉴 계획이다.인터넷을 하면서 쉬고...우연스러 여기서 며칠 체류하고 있는 한국 여행자 분..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0일차 : 따리(大理), 길에서 보낸 행복한 생일 2010년 9월 6일 아침에 일어나서 몸에 있는 뜨뜻한(?)물도 좀 빼고, 하늘을 바라보니 햇볕이 아주 뜨끈뜨끈하다.어제 아저씨도 벌써 일어나 내게 인사를 건네주시네. 사진을 찍으려니까, 입은 옷이 남루하다며 사진을 안 찍고 싶어 하신다. 아이고~ 별걸요..^^지금 내 행색은 아저씨보다 더 거지같구만;ㅋㅋㅋ 짐을 싸고 나와 아저씨한테 인사드리고 출발을 하려는데..?옆에 있는 나무에 가시더니 내 주먹 2배만한 배를 하나 가져다 주신다. 오...고맙습니다.^^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출발을 한다. 휴... 만신창이 길... 그래도 가급적 옆쪽으로 붙어가면 울퉁불퉁함이 덜하다...배 한번 물고 페달밟으려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내게 클럽이 뭔지를 가르쳐준 파트너 쭈~로부터...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것.....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8일차 : 츄시옹(楚雄), 굶주림과 진흙탕 극복하기 9월 4일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를 한다.에스더는 나보고 가면 안된단다. 밥 해야된다고.ㅋㅋㅋ 나중에 꼭 한국에 한 번 놀러오라고 이야기 해 주고 갈 길을 간다.기회가 되면 유럽에서 꼭 만나자구...^^ 320번 국도를 타고 따리 방향으로 간다.달리다가 어디선가 모르게 지도를 잃어버렸다. 바보같이..;; 물건을 왜 이렇게 자주 잃어버리는지 주의를좀 처럼 못해서 문제가 많다; 적지 않게 가야한다. 계속 가야한다.약 3일을 늦은 시간까지 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과연 또 얼마나 걸릴지... 흠... 한참을 달렸다. 츄시옹까지 110km.. 내일 오후쯤이나 저기 도착하겠다.이 사진을 찍고나서 안거지만... 길을 잘못들었다.톨게이트도 지나지 않고, 320번 국도에서 56번 고속도로로 들어와 버린거였다.흐미....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6일차 : 쿤밍(昆明-곤명)에서의 즐거웠던 일상 Ⅱ 2010년 8월 29일 주일 아침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왔다. 친구가 보내준 소포가 왔다.아무튼, 필요한 물품을 잘 받았다. 부국증권의 희망 휘동아~! 고맙다... ^^ 전날 게스트하우스 성구형님과 저녁약속을 해서 형님 댁에 찾아갔다. 꼬지먹고 와서 형님댁에서 차를 마셨다. 마시고 싶은 차 골라보라며 선택을 하게 해 주시는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다.ㅋ코가 막혀 냄새를 잘 못맡았다.차 마시면서 이런저런 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한국의 차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뉴스에서 접한 안 좋은 소식의 실상에 대해서도 듣고...불편한 진실을 알게되어 어느 정도 분별할 지식은 갖게 된것 같았다.형님 집에서 하루 자고, 다시 집으로 왔다. 성구 형님이 주신 콩음료수, 안 드셔서 내게 한박..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0일차 : 쿤밍(昆明-곤명)에서의 즐거웠던 일상Ⅰ 2010년 8월 21일 즐거웠던 친구들과 헤어지는 날이다.점심을 먹고 나와 만나기로 한 카우치서핑 호스트 jinpeng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 마침 비가 내려 비를 피하러 식당옆에서 기다렸다. 지난 이야기도 하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비가 그치고, 약속한 쿤밍 동물원 앞으로 갔다.전화를 하고 기다리니, 오스트리아 여자 2명, 그리고 호주인 Liam, 중국인 호스트인 Jinpeng 이 나왔다.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와 라이딩을 함께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윈보와 포옹도 하고, 쟝웨이와도 포옹하고, 샤오린은 좀 더 길게 포옹하고.ㅋㅋㅋㅋㅋ아무튼, 고마웠다. 친구들...! ^^一路順風! 이루슌펑!서로의 여정에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집을 함께 쓰는 호주인 친구 리암과 ..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42일차 : 쿤밍(昆明), 함께한 친구들과의 마지막 날. 2010년 8월 20일 9시 정도가 되어 일어나 짐을 싼다.쟝웨이는 밤새 자전거 수리를 마쳤나 보다. 숙소 앞 길에서 요우탸오를 팔고 있었다.주인 아줌마 아들래미.^^ 귀여워~ ^^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생각없이 6개나 시켜 버렸다;;ㅋ 꾸역꾸역 다 먹고... 얼마 안되지만, 아침 내가 산다!ㅎ 가는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오늘 목적지인 쿤밍시가 나온다. 절로 보이는 건물도 있고... 가는 길엔 돌무더기도 보인다. 안에 들어가서 봤으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별로 안 땡긴다.ㅋ 단지, 이런 자연유산과 자원을 가진 중국이 몹시 부럽다.여행중에 왜 한국에는 세계적인 자연문화유산이 없을까 말한적이 있는데,한국 여행자 한 분이 '없으니까 외국으로 오잖아'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맞다. 한국에 없는거 보러와야 ..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41일차 : 스린(石林-석림), 타이어 우롱(?)사건 2010년 8월 19일 기지개를 켜고 시계를 보니 아침 9시가 살짝넘었다.'썽!원! 횽~ 안뇽하쎄효~~ ^^'윈보가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나도 까먹은 광동어로 아침인사를 하고...^^얼른 짐정리 하고 출발해야쥐이~^^ 윈보야 눈에서 레이저 나온다임마~ㅋ 하늘을 보니 구름이 껴있고, 흐리다. 비가 올까?? 우리가 묵은 이곳은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해발 2100미터가 넘고,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동네 분위기도 좀 칙칙하게 느껴진다.아침을 먹고... 출발을 했다.쟝웨이가 작은 마을까지 다 나타나는 중국 핸드폰 GPS가 있어서 그것을 따라갔는데,길을 잘못 들었는지 다시 돌아왔다.때마침 일어난 내 자전거 펑크...;;;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얼른 자전거 수리에 들어간다. 쟝웨이가 와서 수리에 나서서 도와준..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40일차 : 쟈오콰(zhaokua), 모든 일엔 처음이 있지 8월 18일 으흡~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윈보는 일어나자마자 '성~원~~ 횽~ 안녕하쎄요~?'이렇게 인사를 한다.ㅋㅋㅋㅋ내가 한국어 교육은 제대로 시켰어.^^나는 광동어를 배웠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각나는건 하나도 없다;;; 밖에 나오니 아주 화창하다. 오늘 라이딩도 아주(?) 기대된다. 출발전 가장 먼저 해야할건 당연히 밥먹기.ㅋ 밥먹자아~ 물론 밥은 무한리필! ^^배부르게 먹고.... 나를 포함한 남자 3명의 뱃속에서 괄약근에 신호가 온것 같다. 얼른 화장실로 가서 볼일보고... 길을 나선다. 운남(雲南-윈난)이라는게... 정말 이름값을 하긴 하나보다. 운남성으로 들어온 이후부터 하늘엔 구름 보기가 정말 쉬워졌다. 한국에서 쉬이 보기 어려운 모양과 빛들의 모습이 달리면서도 틈틈히 하늘을..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39일차 : 루어핑(羅平), 구름의 땅 운남성에 들어서다. 2010년 8월 17일 아침에 눈을 떴다.창문이 없어 좀 꿉꿉한 느낌이 있지만, 얼른 일어나 할 일을 한다. 짐싸고 출발할 준비를 해야지.^^ 아이들을 좋아하는 윈보는 이렇게 항상 같이 사진을 찍는다. ^^ 가뿐하게 아침 먹고~ 오늘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바로 오늘~! 이곳에서 운남성으로 들어가는 것이다.지금 있는 이곳은 귀주성(貴州省) 싱이(興義)시 이고 오늘은 루어핑(羅平)으로 간다.일정은 항상 바뀔수 있으니 목표만 그곳으로 우선 잡는거고~ ^^ 요 어두운곳을 지나서... 자전거 여행자들에겐 상관없는... 이곳, 톨게이트도 지난다.얼마지나지 않았는데 멀리서 길이 막혔다... 뭐꼬? 길 공사중이었다. 차 만한 바위가 길에 있는데 저것을 치워내면서 공사중이라 차의 흐림이 막혔던 것...옆에는 또 오토바이..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38일차 : 싱이(興義), 천천히 가도 길동무가 있어 즐겁다 8월 16일 1시가 넘었다.비바람이 엄청나게 강하게 불어대며 천둥소리의 진동이 자는 우리들도 깨운다.그러자 갑자기 야외등과 우리가 충전중이던 모든 배터리들이 꺼져버렸다.전기가 완전히 나가버렸던 것이다. 밖은 완전히 어두웠다. 번개가 치는 타이밍을 맞추니 이렇게 대낮처럼 밝아진다. (사진을 찍어놓고도 신기할정도니..^^)정말로 신비스러우면서도 두렵다. 자연의 모습은... 그러나 그 신기함은 잠시... 잠은 자야하므로...ㅋㅋㅋ 잤다. 아침에 일어난 우리 방은 난장판.ㅋ 밖을 보니 비는 그쳤다. 어제 내린 비의 흔적이 여전하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약간 쌀쌀한 느낌이다. 짐 정리를 다 하고 출발을 하려는데 쟝웨이의 패니어 짐받이가 부러졌다;;; 이런;;;임시로 못으로 부러진 부분에 대어놓고 끈으로 묶고 아침..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37일차 : 티앤셩챠오(天生橋), 오르락 내리락, 대단히 열심히 달리다. 2010년 8월 15일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보니 어제 만난 친구들도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짐을 다 싸고, 가던길에서 약 30M정도 되돌아와 미시앤을 사 먹는다. 날이 덥다. 아침 간단하게 먹고 이제 다시 출발! ^^ Are you ready?폼만은 이미 사기충천이다! ^^ 어제 해발고도 적지 않게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왔다.숙소가 약 550여미터 지점... 앞으로 오르막에 무더운 날씨까지... 허벅지의 입질이 얼마 못가 올꺼라 쉽게 상상된다.한참을 올라왔다. 약 400여미터... 1시간 넘게 올라온것 같다. 언덕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지만... 녀석들 기다려도 오지를 않노...?? 음료 하나 마시면서 기다렸다. 알고보니 밑에서 과일 하나 사먹고 나보다 앞서 쉬면서 올라왔던것. 나도, 얘들도 덥긴 매..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36일차 : 미션! 폭염의 광시(廣西)에서 빠져나가기 2010년 8월 11일 며칠간 목사님댁에서 머무른 시간은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기에 충분했다.무엇보다 전날 오신 목사님 두 분의 격려가 개인적으로 큰 힘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세계관, 가치관, 물질관 등을 갖고 살아 가고 있는데...20대, 지금 나는 지금 과연 어디를 목표로 하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무리 좋고 비싼 카메라라도 초점을 제대로 못 잡으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듯...사람이란 소중한 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어떤 관(觀)을 갖고 살아가느냐는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래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중요한 것같다. 목사님들께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 이제 떠난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광시대학을 지나 324번 국도에 올랐다. 날씨는.... 정말로....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32일차 : 더운 난닝(南寧)에서의 일상 2010년 8월 1일 - 10일 너무 더워서 라이딩할 엄두도 잘 못내고 쉬면서 계림에 두고온 침낭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작업들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늘 그렇듯 사진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게 좋을것 같네요.^^ 8월 1일날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이날이 주일이라 현지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vicky의 친구들과 딤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노래방... 무려 6시간을..ㅋㅋㅋ 한국노래 원더걸스의 Nobody와, Super Junior의 Sorry Sorry가 얼마나 인기였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가 엉망이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제동에 문제가 있어서 브레이크 패드를.. 2015. 9. 8.
자전거 세계여행 ~122일차 : 계림~리우저우(柳州)~난닝(南寧), 비는 나를 완전 사랑한다. 2010년 7월 28일 숙소에서 유스호스텔 직원들과 인사하고 이제 난닝(南寧)으로 간다.날이... 정말 덥다. 짜증날정도로... 길을 제대로 탔다고 생각했으나, 표지판도 없고 길도 이상해서 왔다갔다를 왕복하다보니... 시간도 허비하고...분명 가는길이 맞는데 국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왜 이러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가는 길이 맞다고 한다. 아놔~ 땡볕에...ㅠㅠ 아 더워... ㅠ 도로를 보면 이렇게 죽어있는 동물들도 적지않다. 갓 죽은것 같은 닭이 이렇게 있네... 옆에는 다른 닭들이 방목되어 하수구 같은데서 땅을 쪼고 있는데;;;배가 무쟈게 고팠으면 저 닭 들고 칼로 벗겨서 아마 먹었을것 같다. ㅋ 너무 더워 지나가다가 수박 1통을 그자리에서 해치운다. 포만감과 함께 갈증을 해결 할 수 있어서 좋..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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