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53 자전거 세계여행 ~215일차 : 내겐 심심한 도시,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 2010년 10월 31일 아침일찍 나와 다른 숙소를 찾으러 다녔다.편하고 좋긴 한데, 인터넷이 되지 않아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으러 다니다 드뎌~ 발견. 짐을 옮기는데 가자마자 아저씨가 커피를 타서 준다. 커피가루를 망에 넣고 뜨거운 물을 내리면 그야말로 그대로 에스프레소가 된다. 너무 진해서 물을 좀 타서, 설탕에 타서 먹으면... 그야말로 맛 좋은 커피가된다.^^ 일품이구나... 괜찮은 숙소다.^^짐을 넣고,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아침을 안 먹었군... 배가 고프다. 시사방봉 거리에 흔히 보이는 노점.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곳이 대부분...;;; 빵에 초콜릿 잼을 바르고 안에 바나나와 꿀을 넣어서 준다. 1만킵이다. 아직도 이 가격이 이해가 안된다;; 현지인들도 먹을땐 같은..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3일차 : 라오스(Laos) 입국! 구걸, 게이, 시체...;;; 2010년 10월 28일 라오스를 향해 떠나는 날... 날씨는 꾸무리하다.짐을 꾸리고, 마지막 중국에서 식사는 만두로 간단히 때우고 출발한다. 주머니 안에는 12위안의 잔돈이 남았다. 남은 돈으로 간식거리를 사고.... 국경 검문소 건물안에 들어가니, 도장을 받고, 자전거때문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나가야한다. 때마침 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의 깃발을 보고 신기해한다. 자기들도 자전거로 다닌다면서, 힘들어서 버스로 이동한단다. 말로만 듣던 태국이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어떤지 스스로 경험해 볼일이다. 자전거 때문에 아무래도 태국으로 바로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도장을 찍고, 나왔다. 중국아, 다시 만나자! ^^짜이찌앤! 라오스쪽을 향해 몇백미터를 달려보니... 라오스측에서 건물을 짓고 있..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0일차 : 짜이찌앤(再見!) 쭝궈!(中國!), 중국 자전거 여행 총 결산. 2010년 10월 25일 피고름을 짜낸 오른쪽 눈덩이가 여전히 부어있다.ㅠ 아침을 맛있게 먹고 파파야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이전 나무야 게스트 하우스의 안주인 되시는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가는 길,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또 힘을 내서 페달을 밟아본다! ^^ 시슈앙반나 대교를 건너가기전...도로엔 엄청나게 먼지가 많이 날린다. 버프 쓰고~ 다시 고고~ 난 직진해서 멍라방향으로 가야한다. 달리는 길....정말 덥다. 옆에는 란창강(메콩강)이 누런 빛갈을 태양빛에 반사시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듯하다. 더운 날씨... 옆 길가에는 그늘 밑에 커다란 바나나잎을 깔개삼아 누워서 자는 고무나무 노동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런 광경도 독특하기도 했거니와... 정말로 고단해 보였던 사람들이었다...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207일차 : 징홍(景洪), 체력 회복하기 10월 17일 징홍에 도착해서 몸의 컨디션은... 말 그대로 몸의 진액이 다 빠져버린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특히 징구에서 닝얼까지 온... 그 최악의 길... 표현을 하자면 엄청길어져서... 그냥 힘들었다 요렇게~끝내지만... 컨디션에 많은 지장이 있는듯 하다.무릎도 아프고, 팔목도 장난아니게 쑤신다. 아, 배고프다. 밤의 모습과 낮의 모습은 또 다른 차이가 있다.예전에 중국의 일반 해외여행을 많이 제한할 무렵, 이곳 징홍은 중국과의 분위기가 아주 이질적이어서 당시 중국인들이 많이 관광 온 도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만신창이 자전거를 끌고, 우선 먹을 것을 좀 찾아다녀보자. 과일가게, 무엇보다 파인애플 싼 이곳..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지.ㅋ ^^ 수퍼에 가서는 과일초와 컵..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9일차 : 푸얼(보이-Puer), 내가 내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 10월 15일 중국 여행중 '삥깐(餠干)' 혹은 '깐량(干粮)'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정말로 유용하다.일종의 비상식량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소맥분과 포도당, 설탕과 소금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 비상식량과 함께 물만 섭취해도 간단한 요기거리가 될 수 있다. 지난번 난닝에서 나오고 나서 만난 윈보, 쟝웨이 샤오린 이 친구들이 이 삥깐을 몇개 들고 다녔었다. 나도 활용을 해 봤는데 꽤 괜찮다. 가격도 4개에 2.5위안에서 3.5위안 사이. 혹 중국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 활용 하시면 좋아용!^^물어보니 중국 군대에서도 먹는 다는데, 실제로 맛도 군대 건빵과 비슷...ㅋㅋㅋ 보이차의 특산지임을 알려주는 듯한 저 표지석 직진하면 또 보이가 나오는데... 이건 신(新)보이와 노(老)보이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7일차 : 닝얼(Ning'er), '최악'의 길 벗어나기 2010년 10월 12일 하늘이 맑다. 뭐, 날씨가 안 좋더라도.. 오늘은 무조건 징구(景谷)방향으로 이동을 해서 돈을 찾아야 한다. 방 정리를 하고~ 못 다말린 물품은 최대한 말리고~ 페달을 밟는다. 징구까지는 60KM...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로 인해... 넉넉히 5시간 정도의 시간을 잡으면 될 것 같다. 오늘 하늘이 맑네, 흠... 근데... 비. 올. 까? 설마...? 올꺼야;;; 온다, 안온다, 온다, 안온다...;;;;;;;; 몰라...;;; 우쒸... 길은 잘 닦여있고... 하늘도 맑고... 덥긴하지만... 그래도 비 없이... 신나게 라이딩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 오르락, 내리락을 수십번 반복했다.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엇...? 작은 언덕을 넘으니.. 또 먹구름이... ..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4일차 : 쪈위앤(鎭沅), 나의 가는길~ 비님 함께 하시네~♬ 2010년 10월 8일 아침.. 여전히 비가 내린다. 작은 마을, 이곳 안띵을 얼른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좀 심심하기도 하고... 아침도 안먹고 얼른 출발한다. 원롱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운남성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약 5층 이상의 건물은 안 보인다. 달리말해 좀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보이지 않고, 그저 작은 단위의 마을이 나타난다. 배가 고파 면하나 시켜먹고... 고명은 또 엄청나게 많이 올려... ^^ ㅎㅎㅎ 몸이 식어질때쯔음... 다시 출발한다. 저 멀리 깎여있는 험한 길... 운남성은 산지가 많아 산사태에 정말로 정말로 주의해야한다. 잘못하다간... 언제 자기의 명이 끝날지 모를일이다. 계속되는 비로인해, 얼굴에도 물이 흐른는데 자꾸 눈안으로 들어온다. 동네는 큰 특색이 있..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0일차 : 안띵(安定), 운남성의 남쪽으로 남쪽으로 2010년 10월 5일 아침이 되고 점심즈음 되서 짐정리를 하고....며칠간 정든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출발! 오랜만에 하는 라이딩이라 좀 기분이 묘하다.ㅎㅎㅎ 따리 톨게이트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달리기 시작. 웨이샨 방향으로 간닷!! 마침 카메라에 포착된 분들.ㅋ 오늘의 목표지점, 난지앤까지 90km! 이제부터 시작이다! ㅎㅎㅎㅎ 올라오니 따리시가 보이고... 오르막을 열심히 달린다.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많은 것들중 움직이는 것은 단 하나였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이제 약간의 휴식인가? 17km 내리막...흐흐... 다시 뭐 또 올라와야한다는 압박감이 없진 않겠지만.;; 내리막을 한참을 달리다 보니 중국인 자전거 여행자 2명이 열심히 오르막을 올라오고 있다... 속도를 줄이고..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87일차 : 따리(大理)에서의 보이(puer)차 제작 체험 2010년 9월 27일 따리 고성내에 있는 공안국으로 가서 거주 증명서를 받아왔다. 만료되어가는 비자 연장때문에 간 것! 이제 마지막 1달 비자를 끝으로 중국을 떠난다. 따리시 공안국에가서 비자 연장 업무를 보고 다시 숙소로 왔다. 젤 윗쪽사진 왼쪽은 종업원 쉐춍,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내외분.^^ 넘버쓰리 게스트하우스의 멍멍이.. 창산이 목욕중.^^깨끗하게 씻고~ 목걸이도 단다.^^ 위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 ^^ 전망이 참 좋다. 이날 숙소에 보이차를 만드는 쾌활 정경원이라는 형님을 알게 되어 차 만드는 걸 구경하러 갔다. 보이차... 정말로 이 차에 관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싸구려 밭차가 비싼 고차수(혹은 고수차)로 둔갑을 해서,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많은 피해를 본다. 마시는 사람..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9일차 : 다시 따리(大理)로... 가장 힘들었던 하루. 2010년 9월 25일 아침에 일어나 짐을 싼다.오늘 떠난다는 홍근이 형은 아침에 벌써 출발을 했는지 안 보인다. 짐 다 싸고, 간단히 아침먹을거 사러 갔다오는데... 길을걷다 어디선가 튀어나와있던 각목에 무릎이 찍혔다.으아;;;; 얼마나 아픈지... ㅠ 한 10분동안 계속 무릎만 잡고 있었다. ㅠㅠ 며칠간 머문 숙소...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즐겁게 잘 보내다가 간다. 사실 샤시(沙季)라는 마을로 갈지 아니면 바로 따리로 갈까 말까 생각을 하다가... 가도 오래 머무르지 못할 것 같아, 그냥 바로 따리로 가기로 했다. 오는데, 1박 2일 걸렸으니... 가는데도 1박 2일 잡고~ 여유있게 간다. 숲길을 지나... 리쟝으로 올때 본 저 넓은 들판. 잘 달리고 있는데... 때 마침 비가 엄청..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7일차 : 리쟝(麗江), 차마고도(茶馬古道)의 흔적을 보다. 2010년 9월 22일 오늘은 추석이다. 지난 주일 교회에 갔다가, 오늘 추석모임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모임 장소로 가서 추석모임을 가졌다. 리쟝의 맛있는 이곳이 바로 오늘 명절의 모임장소..^^서울 가든! 혼자였으면 좀 많이 쓸쓸했었을 명절이었을거다.타지에 나와서 맞는 명절, 우리 한 민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예배 드리고... 추석의 백미는..ㅋㅋㅋ 먹을 것...ㅎㅎㅎㅎ 함께 오신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또 즐거운 시간 가지며 웃었다.이날 만난 분중 동향인 순재 누님을 알게 되어 저녁에 초대를 받았다. 수허구청에서 살고 계신다고 하길래...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안 그래도 가 볼려고 했는데, 잘됐다.^^ 작별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중국또한 중추지에라고 말하는 우리와..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4일차 : 저와 후탸오샤(虎跳峽-호도협) 한 번 가 보실래요? Ⅱ 2010년 9월 21일 전날 방에 와서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눈이 떠져 밖에 나가보니 해는 떴는데, 내가 있는 곳은 산 때문에 빛이 비쳐 오지 않는다. 방 정리하고 출발 준비해야지.^^ 차마객잔 마당.^^ 시간이 지나니 해가 조금씩 비치기 시작한다. 힘겹게 산을 넘는 해. 캬~ ^^ 일하는 종업원과 사진 한번 찍고~ ^^까먹은 방값내고~ 이제 이동을 한다. 묵묵히 아침일찍 마당을 쓸고 있던 노파. 우리 함께한 여행객들은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갓 비쳐온 햇빛에 따스함을 느끼며 걷는다. 빛이 저렇게 내려 오는걸 보는것도 쉽지는 않을꺼다. 내 뒤 따라오는 점심. 아, 먹고싶어.ㅋ 길은 험하지만 이러한 풍경들은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다. 낙석주의! 여행팀 리더였던 광철이형.^^ 비슷해 보..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74일차 : 저와 후탸오샤(虎跳峽-호도협) 한 번 가 보실래요? 2010년 9월 20일 아침 일찍 서둘러 일어났다. 전날 늦게 자고도, 다음날 일찍 일어난 것은 배차 시간때문이다. 같은 유스호스텔에 한국 여자분 2명이 중국인들과 차를 대절해서 간다길래 무쟈게 일찍 일어났지만, 보진 못하고... 혼자 1박 2일치 옷만 싸들고 나머지 짐은 숙소에 보관해두고 나왔다. 배가 고파왔다. 물론 하나 사 먹어야징~ ^^ ㅋㅋ 햇살에 눈이부시다. 전날 복무원에게 물어보니 택시를 타고 가는게 제일 낫단다.기본요금이면 간다고 해서... 추천을 한다. 흠, 그래..^^ 택시를 타고 내린 신 커윈쟌(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복무원이 임시매표소를 안내해주면서... 표를 끊는중에 복무원이 1분후면 출발할 버스를 출발못하게 하고.. 내게 얼른 표를 끊어준다. 그리고 차에 탄..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72일차 : 리쟝(麗江), 현재의 모습에서 옛 모습 찾기 2010년 9월 18일 아침에 넷북을 들고 내려오니 저 털뭉치가 날 반겨준다.냄새나는 유스호스텔의 개다. ㅎㅎㅎ 침 질질흘릴땐..ㅋㅋㅋ 그야말로 초 비호감.ㅋ 아침 식사해주고~ ^^문득 궁금해진다… 언제까지 볶음밥을 먹을지… 넷북으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조그만 고양이가 있는데 나타났다.메신저를 하는데 자꾸 컴퓨터 위에 올라가서 키를 이것저것 누르니 쪽지가 사라지고다른 프로그램도 실행이 된다.ㅋ 요 귀염둥이 녀석.ㅎㅎㅎ 복무원이 닭발이라며 먹으라고 준다. 갑자기 오리발녀 샤오린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ㅋㅋㅋㅋ하나 먹고, 먹기가 불편해서 관 뒀다.^^ 밖을 나온다. 푸른 하늘~이 참 좋다.^^ 길을 가다보니 이상한 걸 하고 있네무슨 솜 뭉치인데... 보니까 뭘 만드는 듯... 알고보니 비단이다. 누에고치를 해..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70일차 :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옛 번영지 리쟝(麗江) 2010년 9월 16일 오늘은 리쟝으로 떠나는 날이다..날씨를 보니 하늘은 좀 꾸무리한데 가야겠다. 얼른.. 만두집에서 얼른 만두 하나시켜 먹고.. 반대쪽에서 또 면도 먹고.... 배도 불렀겠다. 출발! 뭐지, 가는 길에 또 물세례를 받을 것 같은 이 익숙한 느낌은;;; 누렇게 익은 벼들이 얼른 추수해달라고 살랑대는 것 같다. 저 멀리 산과 구름의 조화는 언제나 봐도 참 아름답다.맑을때와는 또 다르게 흐려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네;힘들지만, 부지런히 또 오르막을 달린다. 리쟝까지 122km. 한참을 올라가야하는 길... 거리를 재어보니 10km나 올라왔다. 말들과 소, 염소가 섞여서 풀을 뜯고 있는 정겨운 풍경 햐... 한참을.. 그리고 꽤 달렸는데도 불구, 오르막과 높디높은 산만 나타난다.저 멀리서도 염..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8일차 : 책보고 하늘보고 쉬다 2010년 9월 13일 게스트하우스에 온 뒤 며칠간 그야말로 푹~ 쉬었네요.게으르게 보내서 사진도 별로 안 찍었습니다.^^; 간단히 시간순으로 여행기록을 전해봅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많은 책을 보고 흐뭇~그리고 그중에 맘에 드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이틀전 만난 형님이랑 누나 커플이 리쟝으로 가신다네...몸 조심히 여행하세요~! ^^ 다른 곳에서 인연이 닿으면 뵙겠습니다아~ ^^ 우체국에 가서 미리 써 놓았던 엽서를 보내고...여기서 사람들에게 엽서 좀 많이 보내줘야겠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성을 돌아다녀본다. 우리나라 부산엔 완당이라는 마시는 만두가 있다고 하던데…여기에도 있다.^^이름이 챠오쇼우라는 작은 ‘만두’를 먹었다. 맛 좋다.^^ 얼하이 호수로 향한다.한 바퀴 다 돌아보면 좋겠..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5일차 : 따리(大理)에서 멋진 하늘을 보며 2010년 9월 8일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을 맞이한다. 몸이 여기저기가 쑤시고 땡기는구나...^^ 배가 고프니 얼른 밖에 나가서 뭐 좀 먹어야겠다.따리구청(大理古城-대리고성)내의 길게 뻗어있는 런민루(人民路)를 따라 가다보니 식당이 보인다.식당에 들어가서 면하나 시키고 밖을 본다. 점심시간인지 쵸딩들이 왁자지껄~밖에 나와서 이것저것 사 먹는 모습이 보인다.마지막 만두 사 먹는 아이의 얼굴이 아주 똘똘해 보인다. ^^ 내가 본 맞은편 식당 만두집. 면 하나 얼른 먹고...고성 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본다.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넘버3 라는 곳으로 가 봤다. 지금 머무르는 곳에서 있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며칠 더 쉴 계획이다.인터넷을 하면서 쉬고...우연스러 여기서 며칠 체류하고 있는 한국 여행자 분..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60일차 : 따리(大理), 길에서 보낸 행복한 생일 2010년 9월 6일 아침에 일어나서 몸에 있는 뜨뜻한(?)물도 좀 빼고, 하늘을 바라보니 햇볕이 아주 뜨끈뜨끈하다.어제 아저씨도 벌써 일어나 내게 인사를 건네주시네. 사진을 찍으려니까, 입은 옷이 남루하다며 사진을 안 찍고 싶어 하신다. 아이고~ 별걸요..^^지금 내 행색은 아저씨보다 더 거지같구만;ㅋㅋㅋ 짐을 싸고 나와 아저씨한테 인사드리고 출발을 하려는데..?옆에 있는 나무에 가시더니 내 주먹 2배만한 배를 하나 가져다 주신다. 오...고맙습니다.^^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출발을 한다. 휴... 만신창이 길... 그래도 가급적 옆쪽으로 붙어가면 울퉁불퉁함이 덜하다...배 한번 물고 페달밟으려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내게 클럽이 뭔지를 가르쳐준 파트너 쭈~로부터...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것.....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8일차 : 츄시옹(楚雄), 굶주림과 진흙탕 극복하기 9월 4일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를 한다.에스더는 나보고 가면 안된단다. 밥 해야된다고.ㅋㅋㅋ 나중에 꼭 한국에 한 번 놀러오라고 이야기 해 주고 갈 길을 간다.기회가 되면 유럽에서 꼭 만나자구...^^ 320번 국도를 타고 따리 방향으로 간다.달리다가 어디선가 모르게 지도를 잃어버렸다. 바보같이..;; 물건을 왜 이렇게 자주 잃어버리는지 주의를좀 처럼 못해서 문제가 많다; 적지 않게 가야한다. 계속 가야한다.약 3일을 늦은 시간까지 달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과연 또 얼마나 걸릴지... 흠... 한참을 달렸다. 츄시옹까지 110km.. 내일 오후쯤이나 저기 도착하겠다.이 사진을 찍고나서 안거지만... 길을 잘못들었다.톨게이트도 지나지 않고, 320번 국도에서 56번 고속도로로 들어와 버린거였다.흐미....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6일차 : 쿤밍(昆明-곤명)에서의 즐거웠던 일상 Ⅱ 2010년 8월 29일 주일 아침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왔다. 친구가 보내준 소포가 왔다.아무튼, 필요한 물품을 잘 받았다. 부국증권의 희망 휘동아~! 고맙다... ^^ 전날 게스트하우스 성구형님과 저녁약속을 해서 형님 댁에 찾아갔다. 꼬지먹고 와서 형님댁에서 차를 마셨다. 마시고 싶은 차 골라보라며 선택을 하게 해 주시는데... 사실 맛은 잘 모르겠다.ㅋ코가 막혀 냄새를 잘 못맡았다.차 마시면서 이런저런 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한국의 차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뉴스에서 접한 안 좋은 소식의 실상에 대해서도 듣고...불편한 진실을 알게되어 어느 정도 분별할 지식은 갖게 된것 같았다.형님 집에서 하루 자고, 다시 집으로 왔다. 성구 형님이 주신 콩음료수, 안 드셔서 내게 한박.. 2015. 9. 9. 자전거 세계여행 ~150일차 : 쿤밍(昆明-곤명)에서의 즐거웠던 일상Ⅰ 2010년 8월 21일 즐거웠던 친구들과 헤어지는 날이다.점심을 먹고 나와 만나기로 한 카우치서핑 호스트 jinpeng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 마침 비가 내려 비를 피하러 식당옆에서 기다렸다. 지난 이야기도 하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비가 그치고, 약속한 쿤밍 동물원 앞으로 갔다.전화를 하고 기다리니, 오스트리아 여자 2명, 그리고 호주인 Liam, 중국인 호스트인 Jinpeng 이 나왔다.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와 라이딩을 함께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윈보와 포옹도 하고, 쟝웨이와도 포옹하고, 샤오린은 좀 더 길게 포옹하고.ㅋㅋㅋㅋㅋ아무튼, 고마웠다. 친구들...! ^^一路順風! 이루슌펑!서로의 여정에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집을 함께 쓰는 호주인 친구 리암과 .. 2015. 9. 8.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