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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246일차 : 옛 상인들의 흔적이 있는 호이안(Hoi An)으로 2010년 12월 1일 새벽일찍 일어나 후에 기차역으로 갔다. 일찍 가서 기차를 기다린다. 배가 살살 고파오고... 국수 2그릇, 2만동주고 사 먹는다. 역시 흥정 필요...조금씩 느끼는건 커피 한잔을 마실때도 외국인임을 알땐 흥정을 해야하는 귀찮음이 너무 생긴다. 첨에 2만동 부르더니, 됐다고 하자 1만5천동을 부른다. 1만동 부르고 안 먹어도 그만인 표정으로 됐다고 하자 1만동으로 준다. 에구..;;; 흥정도 점점 귀찮아진다;; 기차를 탔다. 그리고, 좋다는 후에-다낭 구간의 바닷가 경치 살짝 보고 잠들었다. 피곤해... ㅠㅠ 얼마 시간 지나지 않은거 같았는데, 벌써 다 왔다고 역무원 아저씨가 깨웠다. 세면대 한번 찍고~ 화장실은 한국의 무궁화호와 비슷한듯... 그리고 그건 땅으로 그냥 내려가는듯했다..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44일차 : 다낭(Da Nang), 극심한 상처, 그리고 부모님 생각 2010년 11월 22일 후에에서 음식도 잘 챙겨먹고 잘 쉬었다.오늘은 다낭으로 가는 날이다. 날씨는 흐리지만, 습하다. 또 덥고...후.... 한참을 달리니 다낭까지 100km 남았군. 잠시 간식거리 먹으며 바라보니 옆에 왠 한국버스?저 버스타면 왠지 한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몇십킬로는 아주 제대로 평지길을 달린다. 덥지만, 평지길이라 라이딩은 쉬운편이다. 꾸무리한 날씨, 그래도 원래 더 더울꺼 오늘 날씨가 좋아서 좀 좋은 조건에 달린다고 위로해 본다. 중간에 보이던 작은 호수. 사진만 보면 좀 괜찮은 분위기 같지만, 사실 후덥지근한 날씨로 더 시원해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었다.이 길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오르막이 나온다. 고속도로로 갈 수 없어, 꼬불꼬불 길을 올라갔다. 중간에 체인이 풀려버리는..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5일차 : 활기찬 도시 후에(Hue) 2010년 11월 19일 아침에 창문을 두드려대는 빗소리에 잠이 깼다.많이 많이, 아주 많이 내린다... 인터넷을 좀 하다가 배가 고파 비가 그친뒤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활기차게 오토바이로 왔다갔다한다.생각해보니 밥 먹을 돈이 없다;;; 은행에 환전하러 가니 점심시간 11:30 이 되었다며, 환전할 수 없다고 한다. 뭐뭐뭐;;; 이런게 다 있노~ ㅠ두세군데 은행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실패... 때마침 앞에서 꽃을 팔고 있는 베트남 아가씨가 날 보더니 도움이 필요하냐며 물어본다. 점심시간이지만 은행 창구업무를 보는데가 없냐고 물어보니 보통 모든 은행은 점심시간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에휴... ㅠㅠ 내 사정을 듣고 얼마나 필요한지 묻는다. 빌려주겠다는거다.날 뭘믿고 빌려주겠냐고 물어보니 그냥 ..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2일차 :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베트남(Vietnam) 2010년 11월 17일 라오스는 중국처럼 야간에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서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덥기도하고 찝찝하기도 한 몸 상태다. 짐을 싸고 있는데, 현지인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와서 내게 말을 건다. 뭐하는 사람인가 싶은데, 근처의 학교의 선생님이란다. 오~ 근데 이시간엔 왠일? 애들 자습중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동기와 기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침을 어디서 먹을 것이라고 묻기에, 근처 식당을 한번 찾아보겠다고 했더니, 자기한테 밥이 있다고 같이 가잔다. sticky Rice 라는게 있는데 먹을수 있냐고 묻는다. 우리나라말로 치자면 찰밥정도 될까? 당연하지~ㅋ 아무튼 따라 갔다.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살고 있었다. 그리곤 앞에 ..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30일차 : 다시 라오스(Laos) 아, 내 안에 사랑이 없구나 11월 15일 12시전에 체크아웃을 하기전 밥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머무른 숙소. 잘 쉬었다. 오늘은 라오스로 가는 날이다. 기분좋게 달려야지... 강 건너편이 라오스.그리고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이는 저 다리가 바로 우정의 다리 2호다. 태국의 불교문화를 잘 보여주듯, 이렇게 사원들도 많이 보인다. 태국의 국경도시 묵다한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지만, 심심치않게 사원을 볼 수 있었다. 좀 달려보니 시원하게 잘 뻗어있구나! ^^ 가는 길, 배가 고파와서 간단히 뭐 좀 먹고... 간다. 맨밥에 고기반 비계반인 고기와 계란 3개! ^^ 약 1달러 정도다. 밥을 먹고 국경을 향해 왔다. 흠, 저길 지나면 이제 또 라오스. 입국카드를 작성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담당 공무원이 자전거로 통과를 할 수 없다고..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28일차 : 묵다한(Mukdahan), 자전거 안장 위에서 빠져보는 생각들 2010년 11월 12일 경찰들이 있는 곳이라 맘 편하게 자긴 했지만, 새벽 5시까지 쇠공맞추기 게임하는 경찰로 아저씨들의 노는 소리로 몇번씩 깨곤 했다. 이분들은 잠도 안 주무시는가? 완전 짐승체력이구만... 아침에 밖이 소란 스러워 텐트 밖을 나와보니 국기 게양식인가??? 우리나라 군대에서 국기 게양이나 하양을 할때 모든 사람들이 멈춰 보이는 곳에서는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거나 안 보이는 곳에서는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이곳도 동일한 모습이었다. 멋모르고 나와서 눈 비비다가, 그냥 차렷자세로 태국국기 바라보고 있었다.ㅋㅋㅋㅋ 내 눈에 독특하게 보이는 모습은, 경찰서 안에 민간 상점들이 들어서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명이 아니라 그야말로 여러사람이 와서 노점처럼 작게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25일차 : 콘캔(khon kaen), 자전거 손보고 잘 먹기! 2010년 11월 10일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났다. 몸도 많이 피곤한데다, 제대로 잘 먹지 못해, 여기서 쉬면서 좀 제대로 체력을 회복시켜야겠다. 방에 있는데 방에서 고적대의 소리가 들려온다. 뭔가 싶어 밖에 나가보니... 무슨 행사중인갑다.옆에 있는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태국의 초등학생들의 무슨 행사기간이라나... 여러종류의 악기와 또 다양한 복장, 그리고 어색한 어린이들의 화장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보니 태국국왕을 위한 무슨 행사인것 같다. 여러 행진팀의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거리가 좀 조용해졌다. 배가 고파오던중 거리에서 팔단 꼬치랑 밥 간단히 사서 방으로 가져와 먹었다. 무엇보다 이곳 콘캔에서는... 자전거를 수리해야한다.자전거샵 위치를 묻고 물어 자전거를 고치러 갔다. 어제 저녁 도착전 터.. 2015. 9. 12.
자전거 세계여행 ~223일차 : 심기일전! 태국(Thailand)으로! 2010년 11월 8일 짐을 싸고, 오늘은 태국으로 넘어간다. 더운 날씨속, 물을 벌컥벌컥 마셔가며 어느새 도착 한 라오스와 태국, 양국의 국경으로 왔다.우정의 다리에 도착. 라오스 국경을 통과하고 스탬프를 받았다. 넘어오게 되면... 저기를 지나가면 된다. 이제 태국으로 넘어가기! 태국에서는 홍콩이나 일본처럼 차선이 반대라 이렇게 교차로 차선을 넘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요 바로 앞이 우정의 다리다. 우정의 다리에서 달리고 달려~ 태국 국경인 농카이로 왔다. 잠잠하던 비가 또 환영한다.ㅠㅠ소나기 잠시 맞고.. 입국카드를 작성하고 스탬프를 받았다! 한국인은 태국에서 3개월간 무비자로 지낼 수 있다. 아, 태국....태국하면, 기억나는건 옹박영화와, 스트리트 파이터의 애꾸눈 캐릭터 sagat 그리고 뭐가 ..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21일차 : 짧은 기간 바라본 비전없는 나라, 라오스 2010년 11월 6일 오늘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vientian)으로 출발하는 날...전날 해 둔 빨래를 걷고, 짐을 싸고 출발한다. 알렉스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나중에 또 어디서 보기로 하고..^^ Good Bye 대신에...See you Again! 으로... 햇빛도 정말 강하고 날이 덥다. 중간에 들러서 쉬기도 애매한 거리고... 무엇보다 내일이 주일이라 교회에 가고 싶다. 그럴려면 오늘 무조건 비엔티엔에 도착해야한다. 자... 가자앗!!! 달리다보니 간판이 나왔다. 비엔티엔까지 150km. 날이 더운데다 지쳐가는 가운데, 챙 있는 모자를 잃어버려 자전거 헬멧을 썼더니 눈은 덜 부신데, 머리쪽에 열기가 많이 남아있는듯하다. 중간에 들러 사 먹는 콜라.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9일차 : 방비엥(Vang Vieng)의 신나는 튜빙과 액티비티! 아침이 지나고 점심이 되어가기전 간단히 뭐 좀 먹고, 알렉스와 사이먼과 함께 가기로 했다. 어제밤 알렉스와 사이먼은 바에서 놀았다고 하던데, 거기서 오늘 액티비티 갈 친구들을 만났나보다. 따라가다보니 다른 여자 친구들 3명이서 우릴 기다리고 있네.ㅋ 출발전 사진 한컷! 양쪽 여자친구들은 부산에서 영어를 가리키고 있다고 한다. 한국 사람인걸 알고 놀라고잉.ㅋㅋㅋ;; 나~ 대구 사람이야!!! ㅋ 팔에 적어주는 번호. 차를 타고 이동을 해서 튜빙(Tubing)의 상류지점으로 올라간다. 각자 커다란 튜브 하나씩을 들고 이동! 신나는 음악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고, 여행자들은 신나게 놀고 있다. 와우, 저게 말로만 듣던 스윙점프구나.ㅋ 도전해봐야지.ㅋㅋㅋㅋ 알렉스는 언젠지 모르게 벌써 작은 부켓(bucket)에 ..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8일차 : 블루라군(Blue Lagoon), 라오스에도 짝퉁은 있다 11월 4일 아침이 되어 숙소를 옮겼다. 무선 인터넷이 되는줄 알았는데, 되지 않아서 바로 앞 유스호스텔로 옮겨 숙소를 잡았다. 세상이 좁단건, 또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건지... 이전 홍콩에 들어가기전 심천 카우치서핑 파티를 통해서 만난 중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여기 방비엥에 와서 만난거다. 또 아르메니아에서 왔다는 한 친구는 광저우에서 머무를때 나와 똑같은 이탈리아 호스트인 피에트로의 집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공통점이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같은 숙소에 머물렀다. 배가 고파서 우선 뭐 좀 먹으러 나왔다. 밥 자체를 어디서 찾아야할지 몰라 간단히 빵과 주스로 처치하고 앉아서 쉰다. 아침 9시만 지나면 태양볕이 아주 따가워서 이렇게 음료 하나 시켜놓고 TV보거나 친구들과 잡담하며 보내는 다른 여행자..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7일차 : 땀 흘리며 방비엥(Vang Vieng)으로~ 2010년 11월 2일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차들은 간간히 지나다닌다. 짐을 정리하고 달리다보니 길에서 뭔가를 굽는 사람이 보이네..? 뭐지? 쥐다! ;;; 단지 혐오스럽게만 생각할게 아니라, 먹을게 넉넉치 않은 이들에게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한다. 흠... 그렇지만... 좀 익숙치 않은 건 분명한거 같다. 내가 여기에 태어났다면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라오스 인이고 난 한국인이란거... 문화의 높낮이와 가치를 따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풍족한 나라에 태어나 감사할 따름이다. 달리다보면, 길거리에 작은 오두막으로 해서 가판대를 세워놓았다. 중국이었으면 적게라도 물건을 갖추어놓고 팔텐데, 팔 물건조차 없는 건지 이렇게 휑하게 오두막만 있었다. 방비엥까지 17..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5일차 : 내겐 심심한 도시,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 2010년 10월 31일 아침일찍 나와 다른 숙소를 찾으러 다녔다.편하고 좋긴 한데, 인터넷이 되지 않아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으러 다니다 드뎌~ 발견. 짐을 옮기는데 가자마자 아저씨가 커피를 타서 준다. 커피가루를 망에 넣고 뜨거운 물을 내리면 그야말로 그대로 에스프레소가 된다. 너무 진해서 물을 좀 타서, 설탕에 타서 먹으면... 그야말로 맛 좋은 커피가된다.^^ 일품이구나... 괜찮은 숙소다.^^짐을 넣고,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아침을 안 먹었군... 배가 고프다. 시사방봉 거리에 흔히 보이는 노점.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곳이 대부분...;;; 빵에 초콜릿 잼을 바르고 안에 바나나와 꿀을 넣어서 준다. 1만킵이다. 아직도 이 가격이 이해가 안된다;; 현지인들도 먹을땐 같은..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3일차 : 라오스(Laos) 입국! 구걸, 게이, 시체...;;; 2010년 10월 28일 라오스를 향해 떠나는 날... 날씨는 꾸무리하다.짐을 꾸리고, 마지막 중국에서 식사는 만두로 간단히 때우고 출발한다. 주머니 안에는 12위안의 잔돈이 남았다. 남은 돈으로 간식거리를 사고.... 국경 검문소 건물안에 들어가니, 도장을 받고, 자전거때문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나가야한다. 때마침 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의 깃발을 보고 신기해한다. 자기들도 자전거로 다닌다면서, 힘들어서 버스로 이동한단다. 말로만 듣던 태국이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어떤지 스스로 경험해 볼일이다. 자전거 때문에 아무래도 태국으로 바로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도장을 찍고, 나왔다. 중국아, 다시 만나자! ^^짜이찌앤! 라오스쪽을 향해 몇백미터를 달려보니... 라오스측에서 건물을 짓고 있.. 2015. 9. 11.
자전거 세계여행 ~210일차 : 짜이찌앤(再見!) 쭝궈!(中國!), 중국 자전거 여행 총 결산. 2010년 10월 25일 피고름을 짜낸 오른쪽 눈덩이가 여전히 부어있다.ㅠ 아침을 맛있게 먹고 파파야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이전 나무야 게스트 하우스의 안주인 되시는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가는 길,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또 힘을 내서 페달을 밟아본다! ^^ 시슈앙반나 대교를 건너가기전...도로엔 엄청나게 먼지가 많이 날린다. 버프 쓰고~ 다시 고고~ 난 직진해서 멍라방향으로 가야한다. 달리는 길....정말 덥다. 옆에는 란창강(메콩강)이 누런 빛갈을 태양빛에 반사시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듯하다. 더운 날씨... 옆 길가에는 그늘 밑에 커다란 바나나잎을 깔개삼아 누워서 자는 고무나무 노동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런 광경도 독특하기도 했거니와... 정말로 고단해 보였던 사람들이었다...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207일차 : 징홍(景洪), 체력 회복하기 10월 17일 징홍에 도착해서 몸의 컨디션은... 말 그대로 몸의 진액이 다 빠져버린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특히 징구에서 닝얼까지 온... 그 최악의 길... 표현을 하자면 엄청길어져서... 그냥 힘들었다 요렇게~끝내지만... 컨디션에 많은 지장이 있는듯 하다.무릎도 아프고, 팔목도 장난아니게 쑤신다. 아, 배고프다. 밤의 모습과 낮의 모습은 또 다른 차이가 있다.예전에 중국의 일반 해외여행을 많이 제한할 무렵, 이곳 징홍은 중국과의 분위기가 아주 이질적이어서 당시 중국인들이 많이 관광 온 도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만신창이 자전거를 끌고, 우선 먹을 것을 좀 찾아다녀보자. 과일가게, 무엇보다 파인애플 싼 이곳..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지.ㅋ ^^ 수퍼에 가서는 과일초와 컵..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9일차 : 푸얼(보이-Puer), 내가 내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 10월 15일 중국 여행중 '삥깐(餠干)' 혹은 '깐량(干粮)'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정말로 유용하다.일종의 비상식량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소맥분과 포도당, 설탕과 소금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 비상식량과 함께 물만 섭취해도 간단한 요기거리가 될 수 있다. 지난번 난닝에서 나오고 나서 만난 윈보, 쟝웨이 샤오린 이 친구들이 이 삥깐을 몇개 들고 다녔었다. 나도 활용을 해 봤는데 꽤 괜찮다. 가격도 4개에 2.5위안에서 3.5위안 사이. 혹 중국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 활용 하시면 좋아용!^^물어보니 중국 군대에서도 먹는 다는데, 실제로 맛도 군대 건빵과 비슷...ㅋㅋㅋ 보이차의 특산지임을 알려주는 듯한 저 표지석 직진하면 또 보이가 나오는데... 이건 신(新)보이와 노(老)보이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7일차 : 닝얼(Ning'er), '최악'의 길 벗어나기 2010년 10월 12일 하늘이 맑다. 뭐, 날씨가 안 좋더라도.. 오늘은 무조건 징구(景谷)방향으로 이동을 해서 돈을 찾아야 한다. 방 정리를 하고~ 못 다말린 물품은 최대한 말리고~ 페달을 밟는다. 징구까지는 60KM...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로 인해... 넉넉히 5시간 정도의 시간을 잡으면 될 것 같다. 오늘 하늘이 맑네, 흠... 근데... 비. 올. 까? 설마...? 올꺼야;;; 온다, 안온다, 온다, 안온다...;;;;;;;; 몰라...;;; 우쒸... 길은 잘 닦여있고... 하늘도 맑고... 덥긴하지만... 그래도 비 없이... 신나게 라이딩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 오르락, 내리락을 수십번 반복했다.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엇...? 작은 언덕을 넘으니.. 또 먹구름이... ..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4일차 : 쪈위앤(鎭沅), 나의 가는길~ 비님 함께 하시네~♬ 2010년 10월 8일 아침.. 여전히 비가 내린다. 작은 마을, 이곳 안띵을 얼른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좀 심심하기도 하고... 아침도 안먹고 얼른 출발한다. 원롱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운남성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약 5층 이상의 건물은 안 보인다. 달리말해 좀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보이지 않고, 그저 작은 단위의 마을이 나타난다. 배가 고파 면하나 시켜먹고... 고명은 또 엄청나게 많이 올려... ^^ ㅎㅎㅎ 몸이 식어질때쯔음... 다시 출발한다. 저 멀리 깎여있는 험한 길... 운남성은 산지가 많아 산사태에 정말로 정말로 주의해야한다. 잘못하다간... 언제 자기의 명이 끝날지 모를일이다. 계속되는 비로인해, 얼굴에도 물이 흐른는데 자꾸 눈안으로 들어온다. 동네는 큰 특색이 있..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90일차 : 안띵(安定), 운남성의 남쪽으로 남쪽으로 2010년 10월 5일 아침이 되고 점심즈음 되서 짐정리를 하고....며칠간 정든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출발! 오랜만에 하는 라이딩이라 좀 기분이 묘하다.ㅎㅎㅎ 따리 톨게이트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달리기 시작. 웨이샨 방향으로 간닷!! 마침 카메라에 포착된 분들.ㅋ 오늘의 목표지점, 난지앤까지 90km! 이제부터 시작이다! ㅎㅎㅎㅎ 올라오니 따리시가 보이고... 오르막을 열심히 달린다.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많은 것들중 움직이는 것은 단 하나였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이제 약간의 휴식인가? 17km 내리막...흐흐... 다시 뭐 또 올라와야한다는 압박감이 없진 않겠지만.;; 내리막을 한참을 달리다 보니 중국인 자전거 여행자 2명이 열심히 오르막을 올라오고 있다... 속도를 줄이고.. 2015. 9. 10.
자전거 세계여행 ~187일차 : 따리(大理)에서의 보이(puer)차 제작 체험 2010년 9월 27일 따리 고성내에 있는 공안국으로 가서 거주 증명서를 받아왔다. 만료되어가는 비자 연장때문에 간 것! 이제 마지막 1달 비자를 끝으로 중국을 떠난다. 따리시 공안국에가서 비자 연장 업무를 보고 다시 숙소로 왔다. 젤 윗쪽사진 왼쪽은 종업원 쉐춍,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내외분.^^ 넘버쓰리 게스트하우스의 멍멍이.. 창산이 목욕중.^^깨끗하게 씻고~ 목걸이도 단다.^^ 위에서 바라본 게스트하우스. ^^ 전망이 참 좋다. 이날 숙소에 보이차를 만드는 쾌활 정경원이라는 형님을 알게 되어 차 만드는 걸 구경하러 갔다. 보이차... 정말로 이 차에 관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싸구려 밭차가 비싼 고차수(혹은 고수차)로 둔갑을 해서,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많은 피해를 본다. 마시는 사람..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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