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52 자전거 세계여행 ~3184일차 : 카르타고 한니발 in 안토니우스 목욕탕 자전거 세계여행 ~3184일차 : 카르타고 한니발 in 안토니우스 목욕탕 2018년 11월 16일 온라인으로 티켓을 못사게 될 줄이야. 하하하하!!!! 살다보면 이런 때도 있다. 당황스런 마음을 얼른 잡아야 여행도 행복하다. 긴 시간 여행을 했음에도 이런 일은 시간을 아끼려던 내게 약간의 초조함으로 다가온다. 생각지도 못한 며칠을 이곳 튀니스에서 더 보내야 한다. 얼레!? 작업하면서 보니 하루가 또 지나갔네. 가까운 유적지에나 갔다와야지. 튀니스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전철.여행자라면 주로 가는 지점에 대부분 연결된다다. 택시라도 상당히 저렴하기에 이용해도 무방하다. (튀니지 택시는 정말 싸....)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다.바로 앞에 보이는 곳은 지중해! 오늘의 목적지는 안토니우스 목욕탕!(Ant.. 2020. 6. 23.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안내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안내도 (2020년 6월 버전) 찾으려니 왜 이렇게 찾기가 어려웠던가. ㅋㅋㅋㅋㅋ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우리나라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안내도 입니다.저는 처음산 수첩보다 더 생겨나서 새로 확인 및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처음 시작된 국토종주 2012년에 비해 새로운 루트가 추가되었고 자전거 인증센터또한 새롭게 생겨나거나 이동되었습니다. 댕기실 분은 미리미리 확인하고 가이소~ ^^ 위에 PDF파일 첨부 해 놨습니다. 필요하신분 다운 받아 쓰시면 됩니다. 2020. 6. 22. 장례식과 결혼식 / 이대로 죽을 수 없다 /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장례식과 결혼식 / 이대로 죽을 수 없다 /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햐, 우리나라의 바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한 주말이었습니다.오랜기간동안 자릴 비웠더니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오랜시간 깜빡하고 산듯 합니다. 전날 곤한 몸 상태에 일 때문에 늦게 잠들었다가 새벽 발인 때문에 일찍 다녀왔던 장례식. 코로나 때문에 밀린 결혼식이 2건이나 있었고, 삶의 끝은 아무도 모르듯 갑작스런 장례식까지 함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바쁜 결혼식날 아버지 장례식 이후 한국와서 겨우 봤던 친구와 오랜 인사도 못 나누고 헤어져야하는 바쁜 우리나라의 경조사.고등학교 동창 녀석이 데려온 자기 분신 두 녀석을 보고 나니 기분이 굉장히 묘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잠잠한 아침에 장례식 장에서 기분을 다 잡고, 점심이후 두 군데의 .. 2020. 6. 21. 자전거 세계여행 ~3182일차 : 튀니지의 산토리니, 시디 부 사이드 자전거 세계여행 ~3182일차 : 튀니지의 산토리니, 시디 부 사이드 2018년 11월 12일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면 더 늘어지고 천천히 이동할텐데, 대중교통 이동은 정해진 시간이다. 거기에 내가 거기에 맞추는 수 밖에. 오늘도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바로 터미널에 도착해 티켓 구입. 대도시인 수스로 가는 버스는 없다.중간에 환승. 약 40여분을 기다려 중간 도시에서 다시 티켓을 구입해 출발. 중간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현지인이 먹는다고 해서 나도 탈이 안 난다는 보장은 없다. 제발... 탈이나면...폭풍설사는... 사람이라면 폭풍저그 홍진호도 피할수 없다. 황무지의 지리한 길이 익숙해져버린 건지, 이런 풀이 있는 길만봐도 왠지 반갑다. 이 긴 거리를 자전거로 다녔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시간이 .. 2020. 6. 19. 자전거 여행 전국일주 짐받이 선택과 추천 / 짐받이 구입기 및 비교 설명 추천 (리어랙 짐받이 디스크 & V브레이크) 자전거 여행 전국일주 짐받이 선택과 추천 / 짐받이 구입기 및 비교 설명 추천 (리어랙 짐받이 디스크 & V브레이크) 비가 오다 말다, 맑았다 흐렸다 변하고 있는 이번주네요.시원해서 좋습니다. 며칠전 자전거가 약간 더디게 느껴져 잠시 살펴봤는데,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손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고치려니 렌치가 없어 또 새로 주문을 해야했습니다. 아흐. ㅠ기존V에 비해 디스크 브레이크가 손에 잘 안 익네요. 어쨌거나 떠날 준비를 해야겠지요. 경험으로 돌아본 자전거 여행 장비들.그리고 경험한 것들의 장단점을 통해 새로운 짐받이를 하나 들였습니다. 세계일주와 전국일주를 마쳤던 자전거를 남겨 두고, 작년에 들였던 자전거는 동일하게 MTB입니다.대신 V브레이크 용에서 디스크 브레이크용으로 바뀌었지요. (로드도 .. 2020. 6. 18. 자전거 여행 /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 / 울릉도까지 자전거 여행 /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 / 울릉도까지 자전거 여행 시즌이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여름입니다.제 블로그 유입중 자전거 여행이나 전국일주 등으로 유입이 많이 잡히네요. 지난주 출발은 비로 인해, 밀리고 또 주말 시간을 만들어 내고 나니 코로나 때문에 밀린 지인들의 결혼식이 있어서 또 일주일간의 시간을 미뤘습니다. 문득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서랍에 들어있던 수첩을 꺼냈습니다. 이명박 행정부 시절, 자전거길 조성 당시에 국토종주를 하다보니 초기 구입한 수첩엔 현재 만들어진 수첩 가운데 없는 코스도 있습니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전거길 조성당시에도 없던 새로운 길들이 많이 생겼네요. 당시에 조성중인 코스들은 완성됐고, 새로운 지점들이 추가가 되기도 했죠.작년에 전국일주 중 제주도에서.. 2020. 6. 17. 자전거 세계여행 ~3178일차 : 당신의 사하라 in 타마카, 옹주말, 모스 에스파, 나프타 자전거 세계여행 ~3178일차 : 당신의 사하라 in 타마카, 옹주말, 모스 에스파, 나프타 2018년 11월 11일 오후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서구에 의해 지배 받은 흔적을 볼 수 있다. 바로 깍두기 썰어놓은 듯한 국경선.도토리묵 처음 썰어보는 아이처럼 썰어놨는지... 그 덕분(?)일까? 지도를 보지 않았으면 몰랐으리라.알제리 국경이 도로에서 2km만 떨어져 있었다. 와우.ㅋ (오늘 일정중엔 어떤 길인지 모르겠지만 맵으로 확인 했을때는 알제리 국경을 넘은적도 있었다.) 오늘의 두번째 포인트! 타마카. 방금 들른 체비카와 같은 오아시스 마을이다.사막에 물 있는 곳이면 생명이 피어나기 마련이다.그 생명을 따라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도 생긴다. ㅋ 볼거라곤 이런 낙차를 자랑하는 폭포와 주변 지형.또 그것을 구.. 2020. 6. 17. 자전거 세계여행 ~3178일차 : 사하라의 오아시스, 체비카(Chebika) 자전거 세계여행 ~3178일차 : 사하라의 오아시스, 체비카(Chebika) 2018년 11월 11일 오늘은 사하라 사막 오아시스 투어 가는 날. 어제 만난 중국인 여행자, 닝닝이와 만나 반나절의 일정을 같이 한다. 토주르의 오아시스 투어 자체는 4-5시간 정도로 진행이 된다. 주요 지점인 1. 체비카 Chebika2. 케스케이드 타마카 Cascade(Tamaghza)3. 옹 자말 Ong Jamal4. 모스 에스파 Mos Espa5. 마지막으로 나프타 Naftah 이렇게 5군데를 간다. 오전이나 혹은 오후로 나눠 출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행 시즌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한여름이면 작렬하는 사하라 사막의 고통스런 햇빛을 받아가며 여행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터. 우리가 여행하는 지금은 햇빛이 상대적으.. 2020. 6. 12. 자전거 세계여행 ~3177일차 : 사하라의 파트너를 찾아서 in 토주르 자전거 세계여행 ~3177일차 : 사하라의 파트너를 찾아서 in 토주르 2018년 11월 10일 튀니지는 아잔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다.같은 북아프리카 국가인 이집트의 경우엔 여행한 이슬람 국가 중 기도방송이 얼마나 컸던지를 각인시킬 만큼이었는데 튀니지는 조용~ ㅎㅎㅎ 그래서 꿀잠자기 좋은데, 다만 제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떠나기전에 아침 식사는 해야 하니까.ㅋ이곳 호텔은 1층에 음료도 공짜로 마실수 있었던게 놀라웠다. 이걸 체크인할때 안 알려주고 어제 저녁에 알려줬다. 아놔~ ㅋ 프랑스가 머문 흔적이 빵에도 있다고 해야하나. 아프리카에 바게뜨가. ㅎㅎㅎㅎ 이 호텔 벨름하렘은 메디나 중심가에 있어 돌아보기도 나쁘지 않고 많은 곳들이 가깝다. https://goo.gl/maps/hydFoeTXLCCzU.. 2020. 6. 12. 일상의 여행 마실 / 신천 및 노원지구 라이딩 / 페달링 배달링 일상의 여행 마실 / 신천 및 노원지구 라이딩 / 페달링 배달링 대구 온도가 36도를 찍고 어제 날씨 또한 그언저리.거울을 보니 도넛 덩어리가 가득 배를 둘러싸고 있는지 몰랐네요. 어흐... 코로나 확진자는 이제 서울에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날은 또 더워집니다.몸이 너무 근질거려 짧게 1박이라도 어디 가서 하고 올려고 했더니.... 나는야 배에 도넛 장착한 스퐈르타쿠스, 비를 부르는 남자입니다. 비가 옵니다.ㅋㅋㅋㅋ아 맞다, 장마시즌이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쬐끔~ 길게 달려보는게요. 짐을 몇번이나 쌌다 풀었는지.작년에 새로 업어온 MTB 자전거에 기존에 쓰던 짐받이를 얹어놓긴 했는데, 영 거슥합니다. 세계일주를 함께 하던 자전거는 손볼데가 많은데 마음의 여유가 안 생기네요.아예 싹~.. 2020. 6. 11.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래? in 두이렛, 크사르 올레드 술탄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래? in 두이렛, 크사르 올레드 술탄 2018년 11월 9일 오후 그래, 가성비, 아니 갓성비가 불러주겠다! 강렬했던 체니니를 떠나 오늘 투어의 세번째 목적지로 이동한다. 남반구는 아니지만, 햇빛을 직사로 맡기에 더 좋은 고원지대도 아니지만 이곳은 사하라를 끼고 있는 나라다. 다행히 우리나라 같은 습한 더위는 아니라 햇빛이 따가운 것을 제외하면 견디기 힘들진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하진 않다. 햇빛 아래서 대책없이 돌아댕기다간 피부가 노릇노릇 익었다 싶지만 거울 보면 왠 흑인이 거기 있을수도.... 뜨거운 햇빛이 나만 느껴지는건 아니겠지.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웃기지? 오만을 여행할때 햇빛을 피하러 동물들이 담벼락의 그늘 아래 쉬고 있던 기억이.. 2020. 6. 11.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조금이라도 어릴때 여행해야해 in 타타윈, 체니니 자전거 세계여행 ~3176일차 : 조금이라도 어릴때 여행해야해 in 타타윈, 체니니 2018년 11월 8일 여행지가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이유 중 하나는 공간의 특별함이다. 아늑했던 토굴 호텔의 분위기와 이 장소의 생경함은 정말 잊지 못할듯 싶다! 토굴아 잘 있거라! 젊은 시절 하루라도 일찍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미숙함에 새겨질 이색적인 경험의 가치들이다.그런 곳이 앞으로 내게 어떻게 남을지는 나이들고 나서의 것에 비할바 못된다. 나이가 들면 장소가 이런 독특한 곳들은 상대적으로 젊을 날에 비해 쉽게 심드렁해지기 마련이다.또한 이 장소로 올 때까지 몸이 견뎌내야하는 고난과 좋아하지도 않을 여러 관문들을 거쳐가야할 것들이 자연스레 계산이 되다보니 스트레스로 남는게 아닐까 싶다.그렇다. 하루라도 젊었을때 여.. 2020. 6. 10. [서평 / 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공이 필요한 그대에게 [서평 / 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공이 필요한 그대에게 세계일주를 글로 쓰면서 내가 경험한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니 알게 된 것이 있다.경험은 개인적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란 편향을 동반한다. 한국에 부재한 약 10여년 간의 시간동안 막대한 양질의 컨텐츠가 쏟아져 나왔다. 지금의 자리에 와서 보니 그 기간동안 심리적, 정신적, 지적으로 놓친 것이 많았고 그 간극을 메우는데 독서를 활용하고 있다.내 생각의 속도와 일처리의 방식이 왜 이렇게 더딘가 처음엔 인지하기 어려웠다. 여행처럼 다양한 변화 속에서 적응은 필수니까. 그러나 경험 속 주관적 편향은 나란 사람을 아는데 도움이 되지 객관적 현상을 이해하는덴 때론(혹은 상당히) 방해가 된다는 사실이다. 구조화가 잘 된 시스템 속에선.. 2020. 6. 9. 대구 폭염 / 자전거 여행 하기 좋은 날씨. 가자! 대구 폭염 / 자전거 여행 하기 좋은 날씨. 가자! 오랜만에 일상의 글을 남깁니다.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잘들 지내시지요!? 와,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대프리카 만세! 오늘 온도가 무려 35도... ㅡㅡ^ 몇번이나 타지로 좀 떠나려고 준비를 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달별 계획이 바뀌어 일상도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속에 기분이 추욱~ 쳐지기 시작합니다.날이 좀 풀리고 여행 짐을 쌌다가 풀기를 반복하다 다시 그냥 내비 둔 상황.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벌써 여름입니다.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쯤엔 전국일주를 하고 있었네요. 사실 생각도 못했는데...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전부 다 알려주니... 정신이 들기 시작합니다. 대구 날씨는 벌써 35도가 .. 2020. 6. 8. [서평 / 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 심희정] 예쁜 말을 하고 싶어졌어 [서평 / 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 심희정] 예쁜 말을 하고 싶어졌어 도서관에 갔다가 새 책 코너에 전시되어 있던 책.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다시 생각해보고 제목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라... 1. 사실 책을 집은지 몇 달은 됐다. 책을 펴자마자 절반 이상 읽은뒤, 더 읽진 않고 여러 책 가운데 그냥 뒀었다. 공감하는 내용이 많긴 한데, 매달 구입하는 책이 계속 생겨나다보니 우선순위로 밀려 있던터였다. 반납 날짜에 맞춰 갖다주려 했는데 때마침 코로나가 터졌고 반납 날짜는 무기한 연장.ㅋ그렇다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은 것도 아니다.도서관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 된건 3달이 지나서였다. 책에 인덱스 테잎을 떼어내려고 다시 펼치게 됐다. 그 테잎 마킹이 아니었으면 그냥 반납을 해버렸겠지.그.. 2020. 6. 6. 자전거 세계여행 ~3174일차 : 스타워즈 촬영지 마트마타(Matmata) 자전거 세계여행 ~3174일차 : 스타워즈 촬영지 마트마타(Matmata) 2018년 11월 6일 우훗, 떠나볼까!?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얼마나 될지 모를 여행에 나섰다.여행 속 여행. 시간을 아끼고, 체력도 아끼련다. 오늘의 목적지는 마트마타(Matmata) 대략, 350km의 거리.일반 구글맵으로 보면 저러하지만...이곳이 북아프리카, 사하라를 품은 튀니지임을 잊어선 안된다.ㅋ 위성지도로 본 현실. 황량함을 안구에 가득 담겠다. ㅎㅎ마트마타는 진짜 사막에 위치해 있군. 마트마타로 가는 직행 버스는 당연히 없다.가베스(Gabes)로 먼저 가서 다시 환승해야 한다. 편히 가고 싶어 대형버스가 있나 봤는데, 없다.대도시는 큰 버스가 있지만 보통은 루아지라는 승합차를 타고 가야한다. 중간에 이렇게 휴게소에.. 2020. 6. 5.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자전거 세계여행 ~3172일차 : 수스(sousse) 마실 2018년 11월 3일 구름 적당. 햇빛 양호!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은 바쁨속에 게으름을 갈아 넣으며 계획을 가장한 꿀빨기의 연속이다. 지난 8년이 넘는 여정의 막바지를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인가.숙소에서 요래조래 시간을 보내면서 남은 루트와 시간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나 땅이 넓은 서유럽, 그리고 이동과 비자 시간 계산은 배편까지 맞춰야 하기에 어흐... 어렵다. 앞서 언급한 튀니스의 국민 소스! 하리사 소스. 우리나라 국밥에 넣어 먹는 다대기(매운 다진 양념)와 비슷한 소스가 있다.하루 한끼는 피자와 샤왈마를 먹는데 거기에 발라먹으면 입맛이 더 돈다.마늘 향이 참 좋다. 수스로 오고나선 콜라까지 매일 1.5리터 이상을 부어주고 있으니 페달.. 2020. 6. 4. 자전거 세계여행 ~3169일차 : 원형경기장의 한국인 검투사 in 엘젬(El jem) 자전거 세계여행 ~3169일차 : 원형경기장의 한국인 검투사 in 엘젬(El jem) 2018년 11월 2일 밤엔 인터넷이 빠르고 낮에 인터넷이 느린건 어딜가나 똑같은 모양인갑지!?노트북으로 멀티 태스킹 작업하려면 인터넷이 빨라야 작업에도 효율이 붙는다. 그러기에 밤늦게까지 보내는 시간이 많고 다음날 늦게 일어난다.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다보면 사진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사실이 있다.어지러움, 너저분함, 덜 정돈됨 이런거 말고... 이슬람 문화의 환대와 친절함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슬람 국가 여행에 참고해야할 것 중 하나가 '보이지 않는 갑갑함'이다. 딱히 정의하긴 어렵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알만한 것. 자유로움이 우리나라에서 비해 제한 되는 느낌?!?지나온 모든 이슬람 나라들이 그랬다. 가장 마음 편히 여.. 2020. 6. 3. 자전거 세계여행 ~3168일차 : 그곳엔 역사가 있었네 자전거 세계여행 ~3168일차 : 그곳엔 역사가 있었네 2018년 10월 31일 튀니지의 역사 중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은 단연코 한니발(Hannibal BC247~BC183)이다.그의 사후 로마의 지배를 받았는데 로마 멸망후 비잔틴제국의 통치를 받다가 7세기부터 아랍인들이 이곳을 차지했다. 그후 이름이 이곳은 아글라브 왕조(800~909) 시기에 가장 중요한 상업과 군사적 역할을 한 항구도시로 전해진다. 그림과 글같은 기록물만으로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겠지만 내 개인적으론 그것들 사이에 있는 구체적인 시간 흐름과 상황을 잘 알고 싶어하는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할때가 종종있다. 상상력의 발휘 부분은 그런 곳을 타고 들어가 소설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2020. 5. 29. 자전거 세계여행 ~3166일차 : 모래 폭풍을 뚫고 수스(Sousse)로 자전거 세계여행 ~3166일차 : 모래 폭풍을 뚫고 수스(Sousse)로 2018년 10월 29일 새벽엔 비가 내렸다. 아놔!!! 제일 취약한 3-4시.ㅋㅋㅋㅋㅋㅋㅋ 군대 불침번도 이때가 가장 취약시간이 아니던가.ㅋ 비가와서 새벽에 곤혹스럽네.바람도 참 쌩쌩 불어댔다. 정말 영화같은 분위기였는데... 설명하기 어렵다. 텐트와 짐을 수퍼마켓 지붕 아래로 옮겨 짧은 토막잠을 잤다.텐트 타프가 있어도 쓰기가 싫은것은 비가 오고 나서 텐트 말리기가 어지간히 성가셔야 말이지.그거야 비 맞아도 샤워할 시간이 가까우면 상관없지만 여행중일 땐 참 고단하다. 새벽엔 보지 못했는데, 하늘을 보니 굉장히 뿌옇다. 그렇다. 모래 폭풍이 밀어치고 있었다. 바람은 이동할수록 굉장히 거세졌고, 페달을 밟아도 엄청나게 불어오는 바람.. 2020. 5. 28. [원두커피리뷰] 알마씨엘로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원두커피리뷰] 알마씨엘로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집에 박혀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하루에 커피 마시는 양도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이 늘었다.로스팅 한 여럿 커피 중 하나. 예멘 모카 마타리 주마아. 작년 2019년 수확이지만 산지 포장이 11월인걸 보면, 올해 수확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뉴 크랍이라 봐도 되고 업계 용어로는 커런트 크랍이라 부른다. 해가 바뀌었지만 2020년 뉴크랍은 아직 오지 않은 관계로... (용어 참.;;;) 이 커피는 사실 두번째 볶는거다. 판매처에서 하이엔드급으로 가격 자체가 일반 스페셜티 급에 비해 엄청 높다. 로스팅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없을리가 없지. 보통 킬로당 1만원대지만, 이건 9만원이 넘는다.이전에는 이것보다 약간 진하게 볶았는데 맛이 정말 애매했다. 대충 .. 2020. 5. 2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84 다음 반응형